정치 외교/통일

김정은, 국가보위성·사회안전성·사법검찰기관 잇단 방문

김경수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5.11.19 09:11

수정 2025.11.19 09:10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국가보위성을 지난 18일 방문해 장병들을 격려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19일 보도했다. 조선중앙통신/연합뉴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국가보위성을 지난 18일 방문해 장병들을 격려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19일 보도했다. 조선중앙통신/연합뉴스
[파이낸셜뉴스] 북한이 사회주의 체제 및 정권 안정을 위한 내치 강화에 나서고 있다. 북한은 북미정상회담, 남북 군사회담 제안 등 대외 정세의 변화에 대해선 침묵을 유지중이다.

19일 노동신문에 따르면 김정은 북한 노동당 총비서는 국가보위성·사회안전성·사법검찰기관을 연이어 방문하는 등 정권 안정을 위한 행보를 강화했다. 국가보위성은 대내외 정보 및 정치사찰, 방첩, 해외공작과 최고지도자 보호 중심의 비밀경찰 기관이며, 사회안전성은 체제 보호와 사회질서 유지에 초점을 둔 치안, 주민 감시, 통제기관이다.

신문은 김 총비서가 전날 '국가안전보위기관' 창립 80주년을 맞아 국가보위성을 축하 방문했다고 보도했다.

조용원 당 비서·김형식 당 부장·강윤석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회 부위원장이 동행했다.

같은 날 김 총비서는 최고재판소와 최고검찰소도 방문했다.
최고재판소와 최고검찰소는 북한의 사법기관이다. 최고재판소는 사법 행정 및 재판을 총괄하며 최고인민회의에 책임을 지고, 최고검찰소는 검찰 사업을 통일적으로 지도하며 법 집행을 감독하는 역할을 맡는다.


김 총비서는 "사회주의제도를 수호하고 인민의 복리증진을 위해 전력하는 당과 정부의 활동을 법과 무장으로써 담보하는 것은 공화국사회안전기관의 중대한 사명"이라고 말했다.

rainman@fnnews.com 김경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