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노동신문에 따르면 김정은 북한 노동당 총비서는 국가보위성·사회안전성·사법검찰기관을 연이어 방문하는 등 정권 안정을 위한 행보를 강화했다. 국가보위성은 대내외 정보 및 정치사찰, 방첩, 해외공작과 최고지도자 보호 중심의 비밀경찰 기관이며, 사회안전성은 체제 보호와 사회질서 유지에 초점을 둔 치안, 주민 감시, 통제기관이다.
신문은 김 총비서가 전날 '국가안전보위기관' 창립 80주년을 맞아 국가보위성을 축하 방문했다고 보도했다.
같은 날 김 총비서는 최고재판소와 최고검찰소도 방문했다. 최고재판소와 최고검찰소는 북한의 사법기관이다. 최고재판소는 사법 행정 및 재판을 총괄하며 최고인민회의에 책임을 지고, 최고검찰소는 검찰 사업을 통일적으로 지도하며 법 집행을 감독하는 역할을 맡는다.
김 총비서는 "사회주의제도를 수호하고 인민의 복리증진을 위해 전력하는 당과 정부의 활동을 법과 무장으로써 담보하는 것은 공화국사회안전기관의 중대한 사명"이라고 말했다.
rainman@fnnews.com 김경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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