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중소기업

중진공, ‘구조혁신지원사업’ 참여 中企 매출 6.8%↑

신지민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5.11.19 12:47

수정 2025.11.19 10:40

3년간 1861개사 지원
디지털·탄소중립 전환 맞춤 컨설팅으로 경쟁력 강화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본사 전경.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제공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본사 전경.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제공

[파이낸셜뉴스]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은 산업 구조 변화에 대응해 중소기업의 체질 개선과 신사업 전환을 돕는 '구조혁신지원사업'이 가시적인 성과를 내고 있다고 19일 밝혔다.

2022년 새롭게 도입된 이 사업은 디지털화·탄소중립 등 산업 전환기에 직면한 기업을 대상으로 사업·디지털·일자리 전환 로드맵 수립부터 정책자금·연구개발(R&D) 연계까지 종합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중진공이 지난 2022년부터 2024년까지 3년간 참여기업 1861개사를 분석한 결과, 사업 지원 1년 후 평균 매출은 6.8%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한국은행 '기업경영분석보고서' 기준 중소기업 평균(2.8%)보다 4.0%p 높은 수치로, 지원 효과가 객관적으로 입증됐다는 평가다.

대표 사례로 백억전자는 중진공 컨설팅을 통해 발광다이오드(LED) 조명에서 자동차 전장부품 제조로 사업 구조를 전환, 매출이 163.3%, 고용이 23.1% 늘며 기업 규모를 확대했다.



강석진 중진공 이사장은 “지난 3년간 구조혁신지원사업을 통해 다수의 중소기업이 경영 체질 개선과 성장성 제고라는 실질적 변화를 이뤘다”며 “앞으로 인공지능(AI)·디지털·탄소중립 등 미래 산업에 대응한 맞춤형 지원을 강화해 산업전환기를 견인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구조혁신지원사업은 상시근로자 5인 이상 중소기업이면 참여 가능하며 신청은 중진공 구조혁신지원사업 누리집에서 접수할 수 있다.

jimnn@fnnews.com 신지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