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중소기업

김종호 기보 이사장, 전고체전지 기업 '솔리비스' 방문

신지민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5.11.19 13:38

수정 2025.11.19 10:53

차세대 배터리 핵심소재 기업 찾아 스케일업 지원 논의
“민간 투자 사각지대 보완할 것”
김종호 기보 이사장(왼쪽)이 신동욱 솔리비스 대표와 함께 사업장을 둘러보고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있다. 기술보증기금 제공
김종호 기보 이사장(왼쪽)이 신동욱 솔리비스 대표와 함께 사업장을 둘러보고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있다. 기술보증기금 제공

[파이낸셜뉴스] 김종호 기술보증기금 이사장이 지난 18일 경기 하남시에 위치한 전고체 배터리 소재 전문기업 솔리비스를 방문해 현장 간담회를 열고 정책 지원 및 제도 개선 방안을 논의했다.

19일 기보에 따르면 이번 방문은 성남시 혁신지원센터장과 함께 기보 투자기업의 애로사항을 직접 청취하고, 스마트 제조혁신 시대에 필요한 기술경쟁력 강화 방향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했다.

솔리비스는 2020년 설립된 차세대 배터리 소재 기업이다. 전고체전지의 핵심소재인 '황화물계 고체전해질'을 자체 개발해 양산을 준비 중이다. 2023년 중소벤처기업부 '초격차 스타트업 1000+ 프로젝트(DIPS 1000+)' 친환경·에너지 분야에 선정됐으며, 2024년에는 시리즈B 투자 유치에 성공하며 민간 자금조달 역량을 입증했다.

올해는 예비유니콘 기업으로도 선정돼 기술기반 스타트업으로서 성장잠재력을 인정받았다.

기보는 솔리비스의 기술력과 시장성을 높이 평가해 초기 운전자금 지원을 시작으로 예비유니콘 특별보증, 보증연계투자 등 단계별 스케일업 금융 지원을 지속해왔다.

김 이사장은 현장 점검 후 "기보는 민간 벤처투자의 사각지대를 보완하고 투자 선순환 생태계 조성을 위해 선제적 투자지원을 확대하고 있다"며 "정책기관으로서 우수 기술기업이 도약할 수 있도록 현장 중심의 지원체계와 제도 혁신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간담회 이후 김 이사장은 서울동부·경기지역 직원들과의 열린 토론회를 열어 조직문화와 경영 방향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그는 "안전보건과 윤리경영은 경영의 기본"이라며 "경영진이 솔선수범해 신뢰받는 공공기관 문화를 만들어가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김 이사장은 올해 전국 8개 지역본부를 순회하며 중소기업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직접 듣는 간담회를 이어왔다.
이번 하남 간담회를 끝으로 2025년도 현장 소통 일정을 마무리했으며, 기보는 내년에도 규제 개선과 현장 중심 지원 강화를 지속 추진할 계획이다.

jimnn@fnnews.com 신지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