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앤트로픽, MS·엔비디아와 전략제휴 후 기업가치 245조원 불어

윤재준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5.11.19 12:44

수정 2025.11.19 12:44

로이터연합뉴스
로이터연합뉴스

[파이낸셜뉴스] 마이크로소프트(MS)와 엔비디아와 전략적 제휴를 맺은 인공지능(AI) 기업 앤트로픽의 기업가치가 불과 2개월 사이에 1670억달러(악 245조원)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18일(현지시간) 경제전문방송 CNBC를 비롯한 외신은 지난 9월 1830억달러였던 앤트로픽의 기업가치가 3500억달러(약 513조원)대에 진입했다고 보도했다.

MS는 50억달러를, 엔비디아는 10억달러를 앤트로픽에 투자하기로 합의했다.

소식통에 따르면 제휴 관련 세부 사항은 기밀로 관련 기업들이 다음 단계의 마무리 작업을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MS는 지난 2019년부터 앤트로픽의 경쟁사인 오픈AI에 수십억달러를 투자해왔으며 지분의 27%를 보유해왔다.



그러나 이번 앤트로픽 투자는 MS가 오픈AI에 대한 의존을 줄이려는 것으로 해석되고 있다.

앤트로픽은 아모데이 현 CEO를 비롯한 임원들이 오픈AI를 퇴사해 지난 2021년 창업했으며 언어모델인 클로드를 개발했다.

앤트로픽은 MS의 애저 클라우드 서비스를 300억달러 어치를 구매하기로 하면서 컴퓨팅 용량을 1기가와트(GW)로 늘리게 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아마존도 앤트로픽에 투자해왔으며 아마존웹서비스(AWS)는 지난 2023년부터 앤트로픽의 클라우드 서비스를 제공해왔다.


한편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는 이번 제휴에 대해 앤트로픽과 다리오 아모데이 최고경영자(CEO)를 오랫동안 존경해왔다며 “이것은 우리의 꿈이 실현된 것”이라고 기뻐했다.

jjyoon@fnnews.com 윤재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