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델리(인도)=프라갸 아와사티 통신원】인도 중앙은행(RBI)은 인도의 외환보유액이 최근 26억9900만 달러(약 3조9524억 원) 감소해 지난 7일 기준 6870억3400만 달러(1006조 925억 원 )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19일(현지시간) RBI 자료에 따르면 인도 외환보유액은 최근 몇 주간 꾸준히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고 분석했다. 특히 외환보유액의 주요 요소 중 하나인 외화자산은 24억5400만 달러(3조5941억 원) 감소해 5621억3700만 달러(약 823조5307억 원)를 기록했다. 달러 기준으로 계산된 외화자산에는 유로, 파운드, 엔화 등 비미국 통화의 환율 변동 영향도 포함된다.
금 보유액 역시 1억9500만 달러(2856억 원) 줄어 1015억3100만 달러(148조7226억 원)로 나타났다.
경제 전문가들은 인도의 최근 외환보유액 감소가 달러 강세, 국제 유가상승, 인도의 무역수지 적자 확대 등 복합적인 요인에 기인한다고 분석하고 있다. 외환보유액 감소는 단기적으로 루피화 환율 변동성을 높일 수 있지만 6800억 달러대(995조9280억 원) 규모는 여전히 글로벌 기준에서 안정적인 수준으로 평가하고 있다.
praghya@fnnews.com 프라갸 아와사티 통신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