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국제일반

고관세 따른 무역적자에 유가 상승 겹쳐..인도 외환보유액 11월 들어 26억 달러 감소

프라갸 아와사티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5.11.19 12:56

수정 2025.11.19 12:56


[서울=뉴시스] 최진석 기자 2025.11.05. myjs@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사진=뉴시스화상
[서울=뉴시스] 최진석 기자 2025.11.05. myjs@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사진=뉴시스화상

【뉴델리(인도)=프라갸 아와사티 통신원】인도 중앙은행(RBI)은 인도의 외환보유액이 최근 26억9900만 달러(약 3조9524억 원) 감소해 지난 7일 기준 6870억3400만 달러(1006조 925억 원 )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19일(현지시간) RBI 자료에 따르면 인도 외환보유액은 최근 몇 주간 꾸준히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고 분석했다. 특히 외환보유액의 주요 요소 중 하나인 외화자산은 24억5400만 달러(3조5941억 원) 감소해 5621억3700만 달러(약 823조5307억 원)를 기록했다. 달러 기준으로 계산된 외화자산에는 유로, 파운드, 엔화 등 비미국 통화의 환율 변동 영향도 포함된다.

금 보유액 역시 1억9500만 달러(2856억 원) 줄어 1015억3100만 달러(148조7226억 원)로 나타났다.

특히 중앙은행의 금 보유액은 지난 10월 글로벌 금값 상승 속에 1000억 달러(146조4800억 원)를 넘어섰으며 이후 하락세를 계속하고 있다. 또 특별인출권(SDR)은 5100만 달러(747억 원) 감소해 185억9400만 달러(약 27조2364억 원)로 줄었다.
국제통화기금(IMF)에서의 인도 예치금 포지션은 47억7200만 달러(6조9900억 원)로 변동이 없었다.

경제 전문가들은 인도의 최근 외환보유액 감소가 달러 강세, 국제 유가상승, 인도의 무역수지 적자 확대 등 복합적인 요인에 기인한다고 분석하고 있다.
외환보유액 감소는 단기적으로 루피화 환율 변동성을 높일 수 있지만 6800억 달러대(995조9280억 원) 규모는 여전히 글로벌 기준에서 안정적인 수준으로 평가하고 있다.

praghya@fnnews.com 프라갸 아와사티 통신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