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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기협, 'K-R&D 휴먼 르네상스 II' 세미나 개최

연지안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5.11.19 14:00

수정 2025.11.19 16:34

한국산업기술진흥협회(산기협)가 19일 'K-R&D 휴먼 르네상스 II' 세미나를 개최한 후 산업연구원 길은선 연구위원, 김진수 퓨리오사AI 이사, 산기협 고서곤 부회장, 고려대학교 이성엽 교수, 이노플러스컴퍼니 이후성 대표, 산기협 김종훈 이사, 산기협 이종민 팀장(왼쪽부터) 등 참석자들이 기념촬영하고 있다. 한국산업기술진흥협회 제공
한국산업기술진흥협회(산기협)가 19일 'K-R&D 휴먼 르네상스 II' 세미나를 개최한 후 산업연구원 길은선 연구위원, 김진수 퓨리오사AI 이사, 산기협 고서곤 부회장, 고려대학교 이성엽 교수, 이노플러스컴퍼니 이후성 대표, 산기협 김종훈 이사, 산기협 이종민 팀장(왼쪽부터) 등 참석자들이 기념촬영하고 있다. 한국산업기술진흥협회 제공

[파이낸셜뉴스] 한국산업기술진흥협회 산하 산업기술혁신연구원(KITI, KOITA Industrial Technology Institute)은 19일 서울 강남구 SC컨벤션센터 아나이스홀에서 ‘K-R&D 휴먼 르네상스 II’ 세미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K-R&D 휴먼 르네상스’는 연구개발(R&D) 인력 문제를 진단하고 해법을 모색하고자 산기협이 지난해부터 추진해 온 세미나다. 올해 2회차 세미나는 제조업 등 전통산업 분야의 인공지능(AI) 적용과 이에 관련된 인력 문제를 조명하기 위해 ‘K산업의 새로운 도약, 전통산업과 제조 AI’를 주제로 개최됐다.

이날 행사에는 산·학·연 전문가 및 기업인 150여 명이 참석했으며, △산업계 R&D 현황 및 글로벌 AI 인력 동향, △전통산업의 AI 혁신전략과 인력수요의 대전환, △AI 추론의 시대, 컴퓨팅 인프라와 제조 AI, △국내외 AI 규제 동향과 기업의 대응방향 등에 대한 주제 발표와 토론이 진행됐다.

이날 길은선 산업연구원 연구위원은 ‘전통산업의 AI 혁신전략과 인력수요의 대전환’을 주제로 발표하며 주력 제조업에서 AI를 활용할 시 파급효과, 물류 운송업에서의 AI 자동화에 따른 리스크 등을 제시하고 “제조업은 AI 도입으로 인한 생산성 향상과 시장 확대가 가능하지만, 서비스업은 청년 채용 감소와 자동화 대체 위험에 직접 노출돼 있으므로 산업별 인구-기술 정합형 전환 로드맵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또 ‘국내외 AI 규제 동향과 기업의 대응방향’에 대해 발표한 이성엽 고려대 교수는 “K-제조업의 경쟁력 회복을 위해서는 데이터 인프라 확충, 규제 합리화와 함께 AI 전문인력 확보가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김진수 퓨리오사AI 이사는 “제조업 비중이 큰 우리나라에서는 피지컬AI가 중요하다”며 “제조 공정의 자동화가 인력 구조에 변화로 이어질 수 있어 대응 전략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산기협 고서곤 상임부회장은 “전통산업의 혁신과 제조 분야 AI 전환은 우리 산업의 미래 성장과 국가 경쟁력을 좌우하는 핵심 과제”라고 강조하며, “앞으로 산기협은 산업계 의견을 반영해 제조기업이 AI 전환 과정에서 직면하는 어려움을 해소할 수 있도록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jiany@fnnews.com 연지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