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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 바른 맨손으로"…일식집 '비위생 조리'에 손님 분노

뉴시스

입력 2025.11.19 11:33

수정 2025.11.19 11:33


[서울=뉴시스]김수빈 인턴 기자 = 충북 청주의 한 일식집에서 맨손에 침을 바르고 요리하는 비위생적인 장면이 포착돼 논란이다.

18일 JTBC '사건반장'에 따르면 제보자는 지난 10일 저녁 가족과 함께 일식집을 방문해 인당 5만원어치 코스요리 6인분을 주문했다고 말했다.

제보자는 주방이 보이는 자리에 앉아 식당 직원을 봤다가 불쾌한 장면을 목격했다.

한 직원이 맨손에 침을 바른 채 날치알을 집어 음식을 만들었던 것. 직원은 여러 차례 입에 손을 넣고 침을 묻히며 아무렇지 않게 요리를 계속했다.

제보자는 "화가 나 직원에게 항의했지만 처음에는 부인했다"며 "직접 녹화한 영상을 보여주고 나서야 '습관처럼 나왔다' 고 시인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도저히 식사를 끝까지 할 수 없어서 중간에 나왔다. 음식값 30만 원 중 15만 원만 계산했다"고 전했다.

식당을 나오자마자 제보자는 구청 위생과에 신고했고, 구청으로부터 과태료 처분을 하겠다는 답변을 받았다.


제보자는 "그날 이후 트라우마가 생겨 외식하기 어려울 것 같다"고 하소연했다.

누리꾼들은 "저 날만 그랬겠나", "요리사가 아니라고 봐야지", "여기만 그런 게 아니다.
밖에서 만든 음식은 먹기 힘들 것 같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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