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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백시, 시민건강 중심도시 전환...생활밀착형 건강서비스 확대

김기섭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5.11.19 11:52

수정 2025.11.19 11:52

태백시가 생활밀착형 보건서비스를 대폭 강화하고 있다. 사진은 이상호 태백시장. fn뉴스 DB
태백시가 생활밀착형 보건서비스를 대폭 강화하고 있다. 사진은 이상호 태백시장. fn뉴스 DB

【파이낸셜뉴스 태백=김기섭 기자】태백시가 시민들이 가까운 생활권에서 건강을 관리할 수 있는 환경을 구축하기 위해 생활밀착형 보건서비스를 대폭 강화하고 있다.

19일 태백시에 따르면 보건지소와 진료소 운영 활성화, 야간 의약품 접근성 확대, 예방접종률 향상, 통합건강증진사업 성과 등 다양한 정책을 펼치며 시민 체감형 건강도시 전환이 속도를 내고 있다.

우선 태백시는 보건지소 1곳·보건진료소 1곳을 중심으로 고혈압·당뇨병 관리, 심뇌혈관질환 예방 교육, 영양상담 등 생활습관 기반 건강관리 서비스를 운영하며 의료취약계층의 건강관리 접근성을 지속적으로 높이고 있다.

특히 철암보건지소는 ‘9988 건강만들기&지킴이’ 프로그램을 통해 주민 대상 자조모임과 맞춤형 건강교육을 제공해 건강생활 실천을 지원하는 효과를 거두고 있다.

이어 태백시는 야간 시간대의 의약품·진료 접근성을 보완하기 위해 공공심야약국 1곳(푸른약국), 공공야간의료기관 1곳(한독의원)을 지정해 운영하고 있다.



공공심야약국은 2024년 8월부터 주 5일(일~목) 밤 11시까지 지속 운영 중이며 이용객도 꾸준히 증가해 시민들의 실질적 편의를 높이고 있다.

공공야간의료기관은 매주 수요일 밤 10시까지 운영되며 올해 174명의 시민이 진료를 이용하는 등 응급 전 단계의 의료 공백을 완충하는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태백시 보건소 전경. 태백시 제공
태백시 보건소 전경. 태백시 제공

태백시는 국가 인플루엔자 및 코로나19 예방접종 사업을 적극 추진하며 높은 접종률을 기록했다.

지난 10월 말 현재 어린이 40.2%, 65세 이상 어르신 71.7%가 인플루엔자 예방접종을, 임신부 52명과 시민 5223명이 코로나19 예방접종을 마쳤다.

또한 영유아 필수접종 2366건과 성인 4종 예방접종 1만3749건을 시행하는 등 생애주기별 맞춤형 예방접종을 통해 시민 건강 보호에 힘쓰고 있다.

태백시는 신체활동, 영양관리, 비만예방, 절주·금연, 심뇌혈관질환 예방, 모바일헬스케어 등 통합건강증진사업을 종합적으로 추진하며 지역 건강지표 개선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특히 고령 인구 비율이 높은 지역 특성에 맞춰 만성질환 예방관리와 생활습관 개선 사업을 중점 강화했으며 걷기 캠페인, 건강계단 조성 등 시민 참여형 건강생활 실천사업을 지속 확대하고 있다.

이 같은 노력으로 태백시는 강원도 18개 시군 중 건강지표 우수기관으로 선정되는 성과를 거뒀다.


이상호 태백시장은 “생활권에서 바로 체감할 수 있는 건강서비스를 지속 확충해 시민 건강을 최우선으로 챙기겠다”며 “의료취약지 지원 강화, 야간 의료 접근성 개선, 높은 예방접종률 유지 등 시민이 안심하고 살아갈 수 있는 건강도시 기반을 탄탄히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kees26@fnnews.com 김기섭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