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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암 이병철 38주기 참모...범삼성가 용인 선영서 각자 거행

조은효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5.11.19 13:50

수정 2025.11.19 13:50

손자 이재용 회장은, UAE 출장 중
삼성, CJ, 신세계, 한솔 등 삼성家
용인 선영 방문..시간대 나눠 참배
삼성그룹 창업주 호암 이병철 선대 회장의 38주기 추도식이 열린 19일 오전 경기 용인시 처인구 호암미술관 인근 선영에 홍라희 전 리움미술관장,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 이서현 삼성물산 사장이 참석해 있다. 뉴시스
삼성그룹 창업주 호암 이병철 선대 회장의 38주기 추도식이 열린 19일 오전 경기 용인시 처인구 호암미술관 인근 선영에 홍라희 전 리움미술관장,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 이서현 삼성물산 사장이 참석해 있다. 뉴시스
19일 오전 경기도 용인시 호암미술관 인근 선영에서 열린 호암 이병철 삼성 창업회장의 37주기 추도식에 이재현 CJ그룹 회장, 이선호 CJ제일제당 식품성장추진실장, 이경후 CJ ENM 브랜드전략실장이 참석해 있다. 뉴시스
19일 오전 경기도 용인시 호암미술관 인근 선영에서 열린 호암 이병철 삼성 창업회장의 37주기 추도식에 이재현 CJ그룹 회장, 이선호 CJ제일제당 식품성장추진실장, 이경후 CJ ENM 브랜드전략실장이 참석해 있다. 뉴시스
[파이낸셜뉴스] 호암 이병철 삼성 창업회장의 38주기 추도식이 19일 경기도 용인 호암미술관 인근 선영에서 열렸다.

재계에 따르면 삼성을 비롯해 신세계, CJ, 한솔 등 범삼성가(家) 인사들이 예년처럼 올해도 시간을 달리해 경기 용인 선영을 찾았다. 삼성에서는 홍라희 리움미술관 명예관장,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 이서현 삼성물산 사장 등이 오전 10시 40분께 선영을 찾아 고인을 기렸다. 손자인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은 이재명 대통령의 아랍에미리트연합(UAE)국빈방문 연계 행사인 한·UAE 비즈니스 라운드테이블'참석 등을 위해 지난 17일 출국, 이번 추도식에는 참석하지 못했다. 이 회장은 귀국 후 따로 선영을 찾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 회장을 제외한 삼성 총수 일가는 약 한 시간 동안 선영에 머문 뒤 자리를 떠났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17일 한·UAE 비즈니스 라운드 테이블(BRT)에 참석하기 위해 강서구 서울김포비즈니스항공센터(SGBAC)를 통해 UAE로 출국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17일 한·UAE 비즈니스 라운드 테이블(BRT)에 참석하기 위해 강서구 서울김포비즈니스항공센터(SGBAC)를 통해 UAE로 출국하고 있다. 연합뉴스

호암의 장손 이재현 CJ그룹 회장은 이날 오전 9시 20분께 가장 먼저 아들 이선호 CJ 미래기획실장 부부, 딸 이경후 CJ ENM 브랜드전략실장 부부 등과 함께 선영에 40분가량 머무르며 참배했다. 이재현 회장은 예년처럼 추도식과 별도로 호암이 생전에 살았던 서울 장충동 고택에서 이날 저녁 고인의 제사를 지낸다.
오후에는 호암의 외손자인 조동길 한솔그룹 회장, 신세계그룹 사장단 등이 선영을 찾아 참배한다. 범삼성 계열 그룹 일가는 과거 호암 추도식을 공동으로 열었지만, 형제인 CJ 이맹희 전 회장과 삼성 이건희 선대회장이 상속 분쟁을 벌인 2012년부터는 같은 날 시간을 달리해 별도로 행사를 해 왔다.


삼성 사장단은 지난해와 동일하게 올해 추도식에 참석하지 않았다.

ehcho@fnnews.com 조은효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