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에이전트 제작 플랫폼을 표방하는 플로위스(Flowith)가 금년 AI 서울 정상회의에서 ‘AI의 본성이 곧 인간의 본성(AI Native is Human Native)’을 핵심 가치로 내세우며 인간-AI 관계 재정립을 주장했다. 회사 측은 현장 논의를 통해 창작·교육 등 생활 영역 전반에서 적용 가능한 협업 모델을 확장하겠다는 구상을 밝혔다.
플로위스는 회의 기간 동안 초기 사용자, 창작자, 파트너 등이 참석한 교류 세션을 열고, 인간 중심 철학을 바탕으로 한 서비스 방향을 공유했다. 논의 주제는 콘텐츠 제작 자동화, 교육 활용 시나리오, 협업 도구 연계 등으로 알려졌다.
행사에서 가장 주목받은 발표는 세계 최초를 표방한 AI 에이전트 전용 운영 체제 ‘FlowithOS(플로위스OS)’ 공개다.
이어진 시연에서 CMO 데비나 팬(Devina Fan)과 국제 마케팅 팀은 네이버 식당 예약, 슬랙(Slack) 프로젝트 자율 관리 등 사례를 제시하며 FlowithOS의 구동 방식을 소개했다. 회사 측은 해당 시스템이 단순한 브라우저가 아니라, 웹과 다양한 온라인 서비스를 하나의 지능적 워크플로로 조직하는 운영 체제의 성격을 지향한다고 설명했다.
플로위스는 한국 창작자·개발자와의 공동 창작자(Co-Creator) 프로그램도 발표했다. 지역 커뮤니티와 협력해 실사용 사례를 확보하고, 인간-AI 협업의 표준을 함께 모색하겠다는 취지다. 이천 우 공동 창립자는 “AI 서울 정상회의는 한국 커뮤니티와 비전을 공유할 기회였다”며 “현장의 반응을 바탕으로 협업 생태계를 폭넓게 확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회사 측은 플로위스가 MIT 테크놀로지 리뷰(MIT Technology Review)와 AI 슈퍼휴먼(AI Superhuman) 등으로부터 성과를 인정받았다고 전했다. 다만 구체적 지표와 평가는 공개 범위에 따라 확인이 필요한 만큼, 향후 공식 자료를 통해 추가 검증이 요구된다.
플로위스는 FlowithOS를 기반으로 인간의 의사결정 과정을 단순화하고, AI 에이전트의 자율적 실행 능력을 제도·윤리적 기준 속에서 확장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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