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더본코리아 가맹점주協 "전가협·일부유튜버 허위사실 유포로 생계 위협" 호소

뉴시스

입력 2025.11.19 14:30

수정 2025.11.19 14:30

빽다방·홍콩반점 등 점주 500여명 및 예산시장 상인 입장 발표 "전국가맹점주협의회 소속 점주 5명뿐…사실 왜곡 중단 촉구"
[서울=뉴시스] 더본코리아 점주협의회가 전국가맹점주협의회의 주장에 대해 반박하는 시위를 벌이고 있다. (사진=뉴시스)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더본코리아 점주협의회가 전국가맹점주협의회의 주장에 대해 반박하는 시위를 벌이고 있다. (사진=뉴시스)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동효정 기자 = 더본코리아 산하 빽다방·홍콩반점·한신포차 등 전국 3000여 개 가맹점을 운영하는 점주들과 예산상설시장 상인들이 최근 전국가맹점주협의회 및 일부 유튜버의 활동으로 인해 생계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호소했다.

19일 더본코리아 가맹점주들은 전가협의 사실 왜곡 및 여론몰이 중단 촉구 기자회견을 열고 "전가협이 일부 소속 점주 5명의 주장을 전체 3000여 명을 대표하는 것으로 포장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본사를 비판하는 활동이 지속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실제로 전가협 소속 점주는 전체 가맹점주의 극히 일부인 5명에 불과하며, 나머지 점주들은 해당 주장에 동의하지 않는다는 입장이다.

점주들은 전가협과 협력하는 일부 유튜버가 허위·왜곡된 정보를 기반으로 본사와 가맹점 간 분쟁을 확대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지속적으로 더본코리아를 공격하는 유튜버 김재환이 제작한 영상에 등장하는 피해 점주와 전문가 대부분이 전가협 소속으로, 이들의 활동이 3000여 점주와 가족들에게 심각한 경제적 부담을 초래한다"며 "허위와 왜곡 등 무책임한 행동을 멈춰주길 요청한다"고 촉구했다.



예산상설시장 상인들도 비슷한 문제를 호소했다.

상인들은 "더본코리아는 시장 활성화를 위해 메뉴 개발, 상권 분석 등을 지원했고 시장은 최근 2년여 만에 누적 방문객 850만 명을 기록하는 등 지역 명소로 성장했다"며 "최근 일부 전가협 관계자와 유튜버의 허위 제보 및 왜곡된 콘텐츠로 인해 혼란이 발생했고, 실제 상인들의 매출과 방문객 수에 악영향을 미쳐 상인들의 삶을 짓밟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부정적인 여론의 여파로 상인들의 매출은 급락하고 관광객은 끊기고 내일을 장담할 수 없는 지경에 이르렀다"며 "악의적 공격으로 인해 우리가 겪고 있는 고통이 너무도 커져, 더 이상 침묵할 수 없는 지경이며 허위 사실과 왜곡 콘텐츠 제작을 중지해달라"고 강조했다.

앞서 전가협 측은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가 방송을 통한 대중적 인지도를 쌓으면서 과도하게 브랜드를 확장해왔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이로 인해 폐업과 손실로 생계를 위협받고 있다고 주장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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