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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동혁, 중진 오찬서 "힘 모아달라"…중진들 "대여 투쟁 앞장설 것"

뉴시스

입력 2025.11.19 14:42

수정 2025.11.19 14:42

장동혁, 중진 의원들과 오찬 간담회
[서울=뉴시스] 조성봉 기자=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19일 오후 서울 여의도의 한 식당에서 열린 중진의원 모임에 참석하고 있다. 왼쪽부터 김태호 의원, 장 대표, 정희용 사무총장. 2025.11.19. suncho21@newsis.com
[서울=뉴시스] 조성봉 기자=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19일 오후 서울 여의도의 한 식당에서 열린 중진의원 모임에 참석하고 있다. 왼쪽부터 김태호 의원, 장 대표, 정희용 사무총장. 2025.11.19. suncho21@newsis.com
[서울=뉴시스]김지훈 정윤아 우지은 기자 =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19일 당내 중진 의원들을 만나 여당에 맞서 힘을 모아줄 것을 요청했다. 이에 중진 의원들은 대여(對與) 투쟁 선봉에 설 것을 약속한 것으로 전해졌다.

장 대표는 이날 서울 여의도 한 식당에서 10여명의 4선 이상 중진 의원들과 함께 오찬 간담회를 가졌다.

박성훈 수석대변인은 오찬 종료 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다음주로 예정된 추경호 의원에 대한 체포동의안 처리와 12·3 비상계엄 1주년을 앞두고 여당 공세가 거세질 것으로 예상되는 상황에서 중진들이 한목소리로 힘을 모아달라는 장 대표의 요청이 있었다"라고 전했다.

이어 "중진 의원들은 대장동을 비롯해 대여 투쟁에 적극적으로 앞장서겠다는 말씀을 주셨다"라며 "이 부분을 중심으로 좀 더 강력한 메시지와 대응에 나서 줄 것을 요청했다"고 말했다.

아울러 "대여투쟁 관련 원내·원외 사안에 대해서도 허심탄회한 논의가 있었다"고 덧붙였다.

오찬 분위기에 관해서는 "오늘 자리에서 쓴소리라고 해석될 만한 내용은 없었다"면서 "중도·외연 확장과 관련된 말씀이 있었지만, 그 부분에 대해 당이 가지고 있는 방향성, 앞으로 당이 지향해야 할 가치 등을 종합적으로 판단해서 움직이기로 했다"고 말했다.

박 수석대변인은 이날 송언석 원내대표가 수도권 의원들과 오찬을 한 것에 대해서는 "내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지역 현안을 잘 아는 의원들의 목소리를 귀담아듣고 민생과 관련된 행보를 적극적으로 펼쳐나가기 위한 작업이라고 보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당 일각에서 나오는 당명 개정 목소리에 대해서는 "당명 개정 관련해서는 중진 의원들은 말씀이 전혀 없었다"고 했다.
그는 "의원들이 개인적 아이디어 차원으로 말씀하고 계신 것으로 안다. 당명 개정이라는 게 쉽게 결정할 수 있는 부분은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이날 장 대표 오찬에 참석했던 한 중진 의원은 뉴시스와의 통화에서 "(국민의힘이) 보수의 지지를 다 받지 못하는 것에 대한 이야기가 있었다"라며 "우리가 열심히 싸우지만 더 잘해야 한다는 의견 등이 나왔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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