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이승돈 농촌진흥청장이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해 농업인 소득 20%를 올리겠다는 목표를 내놨다.
이 청장은 19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오는 2030년까지 △농가 수입 20% 향상 △농작업 위험 20% 경감 △기술개발·보급 기간 30% 단축을 목표로 하는 ‘농업과학 기술 AI 융합 전략’을 발표했다. 이중 AI 드라이브를 위해 편성된 내년 농진청 AI 관련 연구개발(R&D) 예산은 약 461억원이다. 여기에 스마트농업솔루션 등 유관예산을 포함해 총 1541억원을 확보했다.
농진청은 농가 수입 향상을 위해 농업 비서 ‘AI 이삭이’를 내년 본격화한다.
농진청은 연구진들의 비서가 될 ‘AI새싹이’ 개발에도 나선다. 연구개발, 기술 보급 전 과정을 지원하는 업무용 지능형 비서 역할이다. AI 새싹이는 기술 수요 분석, 빅데이터 해석, 모의실험(시뮬레이션) 등을 지원할 것으로 기대된다. ‘연구-실증-보급’을 융합, 기존 7년이 걸렸던 개발, 보급 기간을 5년(30%)으로 단축할 계획이다.
이 청장은 "농업기술 데이터 플랫폼을 만들기 위해 농진청 데이터 15억건을 넣었고 지방자치단체 기술 데이터까지 다 넣으면 2027년까지 30억건이 될 것"이라며 “(AI이삭이를 통해) 만병통치약을 만들어 낼 것"이라고 말했다.
junjun@fnnews.com 최용준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