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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윤철, 2천억달러 대미 투자에 "韓美 글로벌 벨류체인 선점 개념으로 가야"

서영준 기자,

최용준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5.11.19 16:00

수정 2025.11.19 16:00

구윤철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9일 세종시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경제관계장관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뉴시스
구윤철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9일 세종시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경제관계장관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뉴시스

[파이낸셜뉴스] 구윤철 부총리 겸 경제부총리는 19일 대미 투자 2000억달러에 대해 "미국에 사업을 제안하고 적극적으로 해서 오히려 미국과 미래 신성장동력 분야의 글로벌 밸류체인을 한국이 선점을 하자는 적극적인 개념으로 나가야 된다"고 했다.

구 부총리는 이날 정부세종청사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그런 측면에서 관계 부처와 합동으로 글로벌 조선업 밸류체인 구성 전략, 신산업 분야에 2000억달러를 투자할 때 글로벌 밸류체인을 한국이 미국과 같이 주도할 수 있는 후속 조치를 구축해서 이번 기회에 한국이 한단계 더 업그레이드하는 노력을 범정부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구 부총리는 "한미 관세 협상에 따른 대미 투자 2000억달러, 조선업 분야 1500억달러, 3500억달러에 대해 마치 한국이 그냥 끌려가서 소극적으로 대응하는 느낌은 아니다"며 "오히려 이번 기회에 조선업 1500억달러 투자를 하면서 글로벌 밸류체인에서 미국과 연대해 세계 최고의 중국도 따라올 수 없는 그런 최고의 조선업을 구축하는 적극적인 개념, 그래서 조선업 글로벌 밸류체인에 있어서는 한국이 최고다는 식의 적극적인 개념을 해야 된다"고 설명했다.


구 부총리는 "2000억달러에 대해서도 우리가 마치 미국이 결정한대로 따라가는 그런식보다는 미국이 관심 있는 분야가 반도체, 에너지, 바이오, 인공지능(AI), 양자, 베터리 분야"라며 "이 분야는 한국이 굉장히 장점이 있다"고 짚었다.

syj@fnnews.com 서영준 최용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