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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남고속鐵 광주송정역사 2배 넓어진다"...국가철도公, 증축 착수

김원준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5.11.19 15:50

수정 2025.11.19 15:50

2028년 준공 목표, 철도 이용객 편의와 역사 기능 강화
광주송정역사 증축 조감도
광주송정역사 증축 조감도
[파이낸셜뉴스] 국가철도공단 호남본부는 호남고속철도 광주송정역사 증축공사의 안전한 시공과 원활한 사업추진을 위해 광주광역시와 한국철도공사 등 관계기관이 참여한 가운데 공사 착수 안전 보고회를 개최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보고회는 운행선 인접 공사에 따른 단계별 시공 방안, 여객통로 확보, 임시건널목 설치 등 주요 추진계획을 공유하고, 관계기관 협조사항 및 의견(VOC)을 수렴, 착공 단계에서 발생할 수 있는 현안을 해결하기 위해 마련됐다.

광주송정역사 증축 공사는 사업비 등 여러 여건으로 인해 그동안 여러 차례 입찰이 유찰됐다. 이에 따라 공단은 발주 시기를 고려한 노임단가 조정 등 적정 공사비를 재산정해 참여 여건을 보완했으며, 그 결과 ㈜신세계토건이 최종 낙찰자로 선정돼 지난 10월 공사계약을 마쳤다.

이번 증축 공사는 2030년 기준 하루 이용객 3만7000명의 이용 수요를 수용하기 위해 추진되는 것이다.

총 386억 원의 사업비 투입, 현재 연면적 5755㎡ 규모의 지상 4층 선상 역사를 1만779㎡ 규모로 두 배 가까이 확장하는 사업으로 오는 2028년 준공 예정이다.

특히, 이용객들이 이동하는 통로 및 대합실 공간인 콘코스를 확장하고 화장실·쉼터 등 편의시설 확충해 역사 이용 편의를 크게 개선할 계획이다.
아울러, 열차가 운행 중인 역사에서 시행되는 공사인 만큼 열차 승차 위치 조정, 공사 구역 분리, 야간 차단 작업 실시 등 철저한 안전관리 대책을 마련해 이용객 불편을 최소화할 예정이다.

또한, BIM(Building Information Modeling) 기술을 활용해 공사 단계별 시뮬레이션을 실시하고, 체계적인 공정 관리를 통해 계획된 준공 일정을 차질없이 이행할 수 있도록 최적의 건축 분야 사업관리를 시행하게 된다.


정기연 국가철도공단 호남본부장은 “이번 증축으로 광주송정역이 미래지향적인 디자인과 확장된 시설로 광주의 새로운 명소로 거듭날 것”이라며 “이용객들이 더욱 안전하고 쾌적한 환경에서 철도를 이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kwj5797@fnnews.com 김원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