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배우 이장우가 해외에서 명품백을 구입했다가 거액의 관세를 납부한 사연을 공개했다.
18일 함은정 유튜브 채널에 '명품백이 익숙치 않아 저질렀던 실수'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함은정 유튜브에 출연한 이장우는 과거 프랑스 파리에서 어머니에게 드릴 프랑스 명품 브랜드 샤넬(Chanel) 가방을 구입하게 됐다고 털어놨다.
함은정은 "예전에 '오빠, 어머니 가방 하나 사드려야지' 했는데 (이장우가) '무슨 가방이 몇백만원이냐?'고 얘기한 적 있다"고 회상했다.
이에 이장우는 "네 말을 듣고 엄마 가방 사주려고 파리에 갔을 때 샤넬 가방을 샀다.
이어 "'명품백을 사니까 자물쇠가 담겨오네?' 싶어 흔들었더니 삑삑 소리가 났다. 직원이 돈을 내라고 해서 '무슨 돈을?' 이랬더니 세금을 내야 한다더라"고 덧붙였다.
함은정은 "자진 신고 안 해서 원래 가격 냈겠다"고 말하자 이장우는 "자진신고하는지 뭔지도 모르고 그대로 싸 온 거다. 그걸 냈더니 한국에서 사는 거보다 비싸게 산 거다. 그걸 커서 알았다. 그렇게 어머니께 두 번 사다드렸다"고 고백했다.
이에 함은정은 "근데 엄마 너무 좋아하셨겠다"고 하자 이장우는 "엄마 너무 좋아하지. 근데 이제 보면 알겠지. 얼마에 샀는지"라고 답변했다.
한편 해외에서 산 물건 반입 시 각 물품의 과세가격 합계 기준으로 미화 800달러(약 117만원) 초과하면 신고하고 세금을 내야 한다. 자진신고 시 관세 30%(최대 20만원)을 감면해 주지만 미신고 적발 시 납부세액의 40%를 가산해서 납부해야 한다.
newssu@fnnews.com 김수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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