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英기업 최초 코스닥에 입성하는 테라뷰 "한국을 아시아 허브로… 제품개발 속도"

임상혁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5.11.19 18:10

수정 2025.11.19 18:10

21~24일 일반청약·내달 9일 상장
돈 아논 테라뷰 대표이사가 19일 서울 중구 주한영국대사관에서 테라뷰 기업공개(IPO) 간담회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임상혁 기자
돈 아논 테라뷰 대표이사가 19일 서울 중구 주한영국대사관에서 테라뷰 기업공개(IPO) 간담회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임상혁 기자
"테라뷰의 핵심 고객사는 한국 반도체, 이차전지 기업입니다. 사업 상당 부분이 아시아에 있으며 한국을 아시아 허브로 만들고자 합니다"

영국 기업 테라뷰의 돈 아논 대표이사는 19일 서울 중구 주한영국대사관에서 진행된 테라뷰 기업공개(IPO) 간담회에서 이같이 강조했다. 초정밀 검사장비 기업 테라뷰는 지난 2001년 설립된 영국 기업이다. 테라뷰는 '테라헤르츠' 기술을 활용한 검사장비를 제조하고 있다. 테라헤르츠는 1초에 1조 번 진동하는 전자기파를 일컫는 것으로 테라뷰가 기술연구 및 상용화에 성공했다.

반도체 등 첨단장비의 비파괴 초정밀 검사가 가능한 기술이다. 현재 테라뷰의 주요 고객사는 삼성전자, 엔비디아, 인텔 등이다.

코스닥을 선택한 이유는 주요 고객사가 한국에 기반을 두고 있기 때문이다. 아논 대표는 "한국과 아시아가 테라뷰의 주 무대가 되고 있기 때문"이라며 "특히 반도체를 비롯해 많은 주요 고객사가 한국에 기반을 두고 있는 것을 고려했다"고 말했다.

매출은 꾸준히 상승세를 타고 있다. 테라뷰의 매출액은 2023년과 2024년에 각각 61억원이며, 올해 매출액은 75억원으로 전망하고 있다. 희망 공모가는 7000~8000원이며, 총 공모금액은 350억~400억원 규모다.
이날까지 수요예측이 진행되며, 일반청약은 오는 21~24일로 예정됐다. 코스닥 시장 상장 희망일은 다음 달 9일이다.
대표 주관사는 삼성증권이다.

yimsh0214@fnnews.com 임상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