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AI·IP 금융 등 K지식재산, UAE 수출 확대

김원준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5.11.19 18:12

수정 2025.11.19 18:12

정상회담 계기로 MOU 개정 체결
지식재산처장, 정책 공유 등 박차
김용선 지식재산처장(오른쪽)이 18일(현지시간)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 카스르 알 와탄 대통령궁에서 압둘라 빈 투크 알 마리 UAE 경제관광부 장관과 '지식재산 분야에서의 심화 협력에 관한 양해각서의 개정에 관한 약정'에 서명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특허청 제공
김용선 지식재산처장(오른쪽)이 18일(현지시간)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 카스르 알 와탄 대통령궁에서 압둘라 빈 투크 알 마리 UAE 경제관광부 장관과 '지식재산 분야에서의 심화 협력에 관한 양해각서의 개정에 관한 약정'에 서명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특허청 제공

지식재산처는 18일(현지시간)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 카스르 알 와탄 대통령궁에서 열린 한·UAE 정상회담을 계기로 UAE 경제관광부와 '지식재산 분야에서의 심화 협력에 관한 양해각서의 개정에 관한 약정'에 서명한 뒤 양 정상 임석 하에 약정서를 교환했다고 밝혔다.

이번 약정은 지난 2023년 1월 체결한 '한·UAE 간 지식재산 분야 심화협력 MOU'를 확대·보완한 것으로 △AI 활용(IP 행정 분야 인공지능 기술 활용) △사업화(IP 거래 및 상용화) △IP 보호(보호·집행, 위조상품 단속, 법·제도) 등 협력 범위를 확대한 게 특징이다.

약정서 교환에 이어 김용선 지식재산처장은 두바이로 이동, 압둘라 빈 투크 알 마리 UAE 경제관광부 장관과 양자 회담을 갖고 양 기관의 지식재산 정책 현황을 공유하고, 향후 중점 협력 방향을 논의했다. 양측은 AI, IP 금융, 보호 등 상호 관심 있는 주제를 정기적으로 협의할 수 있는 고위급 회의 정례화에 합의했다. 특히 위조상품 단속을 위한 AI 적용 기술에 대해 심도 있는 협력을 추진키로 합의했다.

한-UAE 양국은 2010년 5월 '지식재산 분야 포괄협력 MOU'를 시작으로, 2014년 2월 '한-UAE 특허심사대행 MOU', UAE 특허정보시스템 구축 사업 등 오랜 기간 지식재산 분야에서 협력해 오고 있다. 최근 10년간 모두 19명의 한국 심사관을 파견, 특허심사분야에서 협력을 이어오고 있다.


김용선 지식재산처장은 "이번 약정 체결로 중동 지역에 대한 K지식재산 수출이 한층 확대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kwj5797@fnnews.com 김원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