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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내 기업·대학·연구기관 모인 '강원 산학융합지구' 본격 운영

김기섭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5.11.19 18:27

수정 2025.11.19 18:27

강원도, 국비 117억 등 총 307억 투입
원주 문막산단 내 기업연구관 등 구축
강릉원주대 자동차 등 3개 학과 이전
김진태 강원도지사가 19일 원주 문막에서 열린 강원산학융합지구 준공식에 참석, 강원 산학융합지구의 출발을 축하했다. 강원자치도 제공
김진태 강원도지사가 19일 원주 문막에서 열린 강원산학융합지구 준공식에 참석, 강원 산학융합지구의 출발을 축하했다. 강원자치도 제공

【파이낸셜뉴스 원주=김기섭 기자】강원도에서는 처음으로 대학과 기업, 연구기관이 한 자리에서 산학연 선순환 구조를 실현하는 강원 산학융합지구가 본격적으로 운영된다.

강원자치도는 19일 원주 문막읍 문막산단에서 김진태 도지사를 비롯해 관련 기관 및 기업체 등 약 150명이 참석한 가운데 강원 산학융합지구 준공식을 개최했다.

강원산학융합지구는 산업통상부 국가직접사업으로 2019년 10월 공모 선정된 이후 국비 117억원, 도비 52억원, 시비 52억원 등 총사업비 307억원이 투입된 사업으로 강원산학융합원이 주관해 추진해왔다.

연면적 8465㎡ 규모로 조성된 지구는 1층은 문화·복지·편의시설, 1~3층은 기업 입주가 가능한 기업연구관, 4~6층은 강릉원주대 정보통신공학과, 멀티미디어공학과, 자동차학과 등 3개 학과가 이전, 산업단지 캠퍼스로 구성된다.

이번 산학융합지구는 기업과 대학, 연구기관이 한 공간에 모여 R&D-인력 양성-채용까지 이어지는 산학연 협력의 선순환 구조를 실현하는 강원도 핵심 거점으로 성장할 것으로 기대된다.



지구는 2019년부터 현재까지 현장맞춤형 인재양성 및 일자리 창출을 지속 추진해 왔으며 총 2713명, 895개사 참여, 99명 채용, 기술지원 94건의 성과를 거뒀다.

앞으로 준공된 시설을 활용해 △연간 100명 이상 전문 인력 양성 △20명 이상 신규 고용창출 △50건 이상 기업지원을 목표로 하고 있다.

특히 강원 1도 1국립대 정책에 따라 2026년부터 주관대학이 강릉원주대에서 강원대로 통합됨에 따라 참여학과 확대와 산업 분야 다변화가 본격 추진될 예정이다.


김진태 도지사는 “이번 산학융합지구 준공으로 대학, 기업, 연구기관이 한 자리에 모이게 되면서 학생들은 이곳에서 학교를 다니며 기업 실습과 다양한 소통의 기회를 얻게 됐고 기업인들은 산업단지 내에 국립대학 캠퍼스가 들어서면서 대학을 이용할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됐다”며 “대학, 기업 모두에게 윈윈이 되는 구조가 마련된 만큼 강원도 산업 구조 강화에 큰 힘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kees26@fnnews.com 김기섭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