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혜경 여사, UAE 대통령 母에 "방한하면 정성 다해 환대"

김혜경 여사가 19일(현지 시간) 아부다비 주UAE한국문화원에서 열린 할랄 K-푸드 홍보행사에서 참석자들과 한국 식품에 대해 대화를 나누고 있다. 사진=뉴시스

【아부다비(UAE)=성석우 기자】김혜경 여사가 지난 18일(현지시간) 모함마드 빈 자이드 알 나하얀 UAE 대통령의 어머니를 만나 "다음에 방한해 주신다면 정성을 다해 환대하겠다"고 전했다.

19일(현지시간) 대통령실에 따르면 김 여사는 이날 UAE 대통령의 모친인 셰이카 파티마 빈트 무바라크 알 케트비 여사 초청으로 파티마 여사 별궁을 방문해 친교 만찬을 가졌다. 이 자리에서 김 여사는 "아부다비에 와 보니 깊은 친밀감과 유대감을 느낀다"고 말했다.

만찬에는 파티마 여사를 비롯한 다수의 왕실 여성 가족들이 참석해 김혜경 여사를 따뜻하게 맞이했다.

김혜경 여사는 "파티마 여사께서 오랜 기간 여성·가족·아동을 위해 헌신해 오신 것으로 알고 있다"며 그 노고에 존경과 감사의 뜻을 전했다.

김혜경 여사와 파티마 여사는 UAE 전통 음식을 함께하며 요리, 가족, 한류문화, 양국의 공통점 등 다양한 주제로 환담을 나눴다.

특히 파티마 여사와 왕실 여성들은 K-뷰티·K-푸드·K-드라마 등 한국 문화에 깊은 관심을 표하며 UAE 내에서도 한국 문화의 인기가 높다는 점을 언급했다.

[e-mail] 성석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