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건·사고

의성서 60·70대 부부 숨진 채 발견…사위는 부산서 사망

김수연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5.11.19 19:33

수정 2025.11.19 19:31

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파이낸셜뉴스] 경북 의성의 한 주택에서 노부부가 숨진 채 발견된 가운데 이들의 사위는 부산에서 숨진 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19일 경북경찰청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5분께 의성군 소재의 한 빌라에서 70대 A씨와 그의 아내인 60대 B씨가 흉기에 찔려 숨진 채 발견됐다.

앞서 경찰은 이날 오전 2시 50분께 부산에 사는 노부부의 사위인 40대 C씨가 실종됐다는 신고를 접수했다.

신고를 접수한 경찰은 C씨 행적을 추적하던 중 "부모님과도 연락이 닿지 않는다"는 C씨 아내의 신고로 노부부의 주소지인 의성 소재의 집안에서 A씨 부부가 숨져있는 것을 확인했다.

경찰은 타살 정황이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이후 경찰은 같은 날 오전 10시 50분께 C씨가 부산 소재의 한 모텔에서 숨져있는 것을 발견했다.


이에 경찰은 두 사건 간 연관성도 살펴보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A씨 부부의 정확한 사망 경위 등을 파악하기 위해 부검을 의뢰했다"며 "A씨 주변 관계 등을 전반적으로 수사 중"이라고 밝혔다.


이어 "발견된 유서는 없다"면서도 "모든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고 수사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newssu@fnnews.com 김수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