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용·정의선 등 총수 총출동
실무회의 참여해 협력 범위 조율
'K메디컬 K시티'보건·문화도 협력
실무회의 참여해 협력 범위 조율
'K메디컬 K시티'보건·문화도 협력
이날 행사는 한국경제인협회와 코트라, UAE 대외무역부, 아부다비 상공회의소가 공동 주최했다. 한국 측에서는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김동관 한화그룹 부회장을 비롯해 조주완 LG전자 최고경영자(CEO), 유영상 SK수펙스추구협의회 AI위원장, 조석 HD현대 부회장, 허용수 GS에너지 대표, 정연인 두산에너빌리티 부회장, 최수연 네이버 대표 등이 참석했다. UAE 측에서는 무바달라 CEO 칼둔 알 무바라크, 타니 알 제유디 대외무역부 장관, 무함마드 알 수와이디 투자부 장관, 알 하제리 외교부 국무장관 등 주요 정부·기업 리더십이 총출동했다.
방산 분야에서는 한국항공우주산업(KAI)과 UAE 방산연합체 EDGE 산하 기관 간 양해각서(MOU) 체결을 기반으로 공동개발, 현지생산, 수출협력이 논의됐다. UAE 측은 중동·아프리카 항공·정밀유도탄 수요 확대를 언급하며 3국 공동진출 가능성을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대통령실은 전날 "150억달러 수준의 방산 수출 가능성이 열렸다"고 설명한 바 있다. 에너지·인프라 분야에서는 GS에너지, 두산에너빌리티, HD현대, 한국전력 등이 청정수소·가스복합·ESS·HVDC 등 전력 인프라 협력 방향을 제시했다. UAE 국영원자력공사(ENEC), ADNOC 등도 참석해 원전·가스·재생에너지 연계 전력망 구축과 데이터센터 전력공급 패키지 협력을 논의했다.
문화·소프트파워 협력에서는 'UAE K시티' 조성 구상이 본격적으로 논의됐다. 콘텐츠·식품·스타트업·뷰티·유통이 집적된 형태로, 정상회담 공동선언에 포함된 UAE 내 코리아센터 설립 계획(2030년 목표)과 연계된 사업이다. CJ는 KCON 아부다비 개최 사례를 중심으로 K콘텐츠 확장 전략을 제시했고, 삼양식품은 현지 맞춤형 라면 생산·할랄인증 공급망을 포함한 K푸드 확장 계획을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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