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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대통령 "신안 여객선 사고 신속수습" 지시..구조현황 국민께 즉시 공개

김경수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5.11.19 22:04

수정 2025.11.19 22:03

19일 오후 8시 16분쯤 전남 신안군 장산면 족도에 260여명이 탑승한 여객선이 좌초돼 해경이 구조 작업을 벌이고 있다. 목포해경 제공
19일 오후 8시 16분쯤 전남 신안군 장산면 족도에 260여명이 탑승한 여객선이 좌초돼 해경이 구조 작업을 벌이고 있다. 목포해경 제공
[파이낸셜뉴스]중동 지역 순방중인 이재명 대통령은 19일 전남 신안 해상에서 발생한 대형 여객선의 좌초 사고와 관련해 신속한 사고 수습을 지시했다. 267명이 탑승한 여객선 '퀸 제누비아'호는 이날 오후 8시 16분쯤 전남 신안군 장산면 해상에서 작은 섬(족도)와 충돌했다. 이 여객선은 승객 246명과 승무원 21명을 태우고 제주에서 출발해 목포로 향하고 있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이 대통령은 중동 순방지에서 여객선 사고 관련 보고를 받은 직후 인명 피해가 없도록 신속히 사고 수습을 지시했다. 또한 이 대통령은 국민들이 안심하실 수 있도록 구조 현황을 실시간 공개할 것을 관계당국에 지시했다.



이날 오후 8시 17분께 전남 신안군 장산면 장산도 인근 해상에서 여객선이 좌초했다는 신고가 해경에 접수됐다. 여객선은 장산도 인근으로 접근하던 중 족도 암초 위에 올라선 것으로 전해졌다. 해경은 현장에 경비정을 급파해 인명 피해와 선박 파공, 침수 여부 등을 확인하고 있다. 아직까지 선박의 침수는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정부 관계자는 "퀸 제누비아 여객선이 족도에 충돌한 것으로 보인다"면서 "선체의 절반 이상이 섬에 올라탄 상황으로 보이고 아직까지 선체는 기울어지는 현상은 없다"고 전했다.
해경은 여객선 승객들을 목포로 이송하는 작업에 돌입했다.

19일 오후 8시 16분쯤 전남 신안군 장산면 족도에 260여명이 탑승한 여객선이 좌초돼 해경이 구조 작업을 벌이고 있다. 목포해경 제공
19일 오후 8시 16분쯤 전남 신안군 장산면 족도에 260여명이 탑승한 여객선이 좌초돼 해경이 구조 작업을 벌이고 있다. 목포해경 제공


rainman@fnnews.com 김경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