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대통령은 중동 순방지에서 여객선 사고 관련 보고를 받은 직후 인명 피해가 없도록 신속히 사고 수습을 지시했다. 또한 이 대통령은 국민들이 안심하실 수 있도록 구조 현황을 실시간 공개할 것을 관계당국에 지시했다.
이날 오후 8시 17분께 전남 신안군 장산면 장산도 인근 해상에서 여객선이 좌초했다는 신고가 해경에 접수됐다. 여객선은 장산도 인근으로 접근하던 중 족도 암초 위에 올라선 것으로 전해졌다. 해경은 현장에 경비정을 급파해 인명 피해와 선박 파공, 침수 여부 등을 확인하고 있다. 아직까지 선박의 침수는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정부 관계자는 "퀸 제누비아 여객선이 족도에 충돌한 것으로 보인다"면서 "선체의 절반 이상이 섬에 올라탄 상황으로 보이고 아직까지 선체는 기울어지는 현상은 없다"고 전했다. 해경은 여객선 승객들을 목포로 이송하는 작업에 돌입했다.
rainman@fnnews.com 김경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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