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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이경 측 "피해 극심..악성 게시글 제보해달라"

신진아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5.11.20 00:08

수정 2025.11.20 00:08

배우 이이경. 뉴스1
배우 이이경. 뉴스1

[파이낸셜뉴스] 배우 이이경이 최근 온라인에서 확산 중인 사생활 관련 허위 게시물과 악성 루머에 대응하기 위해 제보를 적극적으로 받는다. 지난 10월 말, 자칭 ‘독일인 여성 A씨’가 공개한 폭로글을 계기로 논란이 촉발된 가운데, 소속사 상영이엔티가 3차 공식입장을 통해 강경 대응 방침을 재차 밝혔다.

상영이엔티는 19일 “당사는 배우 이이경에 대한 게시글 작성자에 대해 협박 및 정보통신망법상 명예훼손 혐의로 법적 대응을 진행하고 있다”며 “지난 3일 고소장을 제출한 뒤 고소인 진술 조사를 마쳤으나, 피고소인 신원 확보와 관련 수사에는 일정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알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법률대리인을 통해 수사 진행 상황을 지속적으로 확인하고 있으며, 사건이 조속히 종결될 수 있도록 적극 협조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소속사는 악성 게시물과 허위 사실 유포가 지속되며 배우 개인뿐 아니라 회사에도 심각한 피해가 발생했다고 강조했다.

“작성자 및 유포자들의 악의적 행위로 인한 피해가 극심한 만큼, 국내외를 불문하고 관련자들이 마땅한 처벌을 받는다는 점을 인지하고 있다”며 “시간이 걸리더라도 선처 없이 강경 대응을 이어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한 소속사는 악성 게시글 제보 창구를 운영 중이라며 “상영이엔티 공식 계정을 통해 접수되는 제보를 모두 검토하고 있다. 지속적인 제보를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한편 A씨는 지난 10월말 '이이경님 찐모습 노출합니다'라는 제목의 게시물을 올렸다.
여기에는 누군가 A씨에게 메신저로 신체 사진을 요구하고 욕설과 음담패설을 하는 내용이 담겼다. 그러나 폭로 이후 이틀 만에 입장을 바꿔 “AI로 조작한 사진”이라며 사과문을 냈다.
19일 A씨는 다시 자신의 SNS에 “사실 무서워서 거짓말했다” “AI는 연예인 사진을 절대 만들 수 없고, 나는 그런 방식으로 AI를 쓰지 않았다" "내가 올린 증거는 모두 진짜였다”고 입장을 바꾸며 혼란을 야기했다.

jashin@fnnews.com 신진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