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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시, 주한미군 공여구역 주변 발전종합계획 확정

김원준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5.11.20 08:46

수정 2025.11.20 08:46

행안부 변경 계획 최종 승인에 연차별 사업 추진...추동 장미원과 대청동 도시기반시설, 금강생태마당 등 조성
대전시청
대전시청
[파이낸셜뉴스 대전=김원준 기자] 대전시는 행정안전부로부터 ‘주한미군 공여구역 주변지역 등 발전종합계획 변경’ 계획을 최종 승인받고 연차별 사업 추진에 나선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발전종합계획 변경안은 추동과 대청동 등 주한미군 공여구역 주변 지역의 낙후된 환경을 개선하기 위한 것으로, 지난 7월 주민공청회를 거쳐 최종 수립됐다.

발전계획에 따르면 동구 추동 일원에 154억원을 투입, 오는 2028년까지 총면적 4만6810㎡규모의 추동 장미원을 조성한다.

또 동구 대청동 일원에 169억4200만원을 들여 오는 2027년까지 도로 6.2㎞, 주차장 13곳을 만드는 대청동 자연취락지구 도시기반시설 조성사업을 추진한다. 또한 동구 세천동 일원에 40억원을 투입, 오는 2028년까지 면적 1만5000㎡규모의 금강생태마당을 확대 조성하고, 오는 2029년까지 258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대덕구 장동·이현동 일원에 도로 1.7㎞를 놓는다.


이밖에도 회덕동(장동)~상서간 도로개설사업(1.08㎞, 87억 원)은 올해 12월에 준공을 앞두고 있다.

최영준 대전시 도시주택국장은 “이번 행정안전부 발전종합계획 확정으로 지역 발전으로 소외된 동구, 대덕구의 지역 발전과 주민편익이 크게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사업 기간 내에 차질 없이 지원사업을 완료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대전시 주한미군 공여구역 주변지역은 대청동, 신탄진동, 회덕동 3개동 일원 103.4㎢으로 대전시 전체 면적의 19.2%에 해당되며 주민 약 2만 9000명이 거주하고 있다.

kwj5797@fnnews.com 김원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