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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무법인 세종, 김영훈 변호사 등 軍·방산 전문가 대거 영입[로펌소식]

최은솔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5.11.20 09:33

수정 2025.11.20 13:13

초대 공군검찰단장 김영훈 변호사 등 영입…국방팀 전문성·맨파워 확충
좌측부터 김영훈 변호사, 신민철, 김동현 전문위원. 법무법인 세종
좌측부터 김영훈 변호사, 신민철, 김동현 전문위원. 법무법인 세종

[파이낸셜뉴스]법무법인 세종이 국방·방위산업 분야 역량 강화를 위해 초대 공군검찰단장 출신 김영훈 변호사(사법연수원 37기)를 비롯해 군검찰수사관 출신의 신민철, 김동현 전문위원을 새롭게 영입했다.

20일 세종에 따르면 김영훈 변호사는 2008년 공군 장기 군법무관으로 임관한 후 군사법원 판사, 공군 고등검찰부장, 군사법원 국선변호부장 등 핵심 보직을 두루 역임했다. 2022년에는 초대 공군 검찰단장에 임명되며 육·해·공군을 통틀어 최연소 대령으로 진급해 군 사법 분야에서의 전문성과 리더십을 인정받았다.

또한 지난 2019년 군법무관 최초로 청와대 민정수석실 법무비서관실 행정관을 맡아 국방·안보 법률자문을 총괄한 바 있어, 국방 관련 정책과 실무 전반에 대한 폭넓은 경험을 갖춘 인물로 평가된다. 김 변호사는 국방부 차세대 군사법체계 구축사업 TF장을 끝으로 세종에 합류했다.



신민철 전문위원은 1994년 공군 부사관으로 임관해 32년간 군에 몸담으며 공군보통군사법원 서기, 검찰수사관 등으로 활동했다. 특히 국방부 검찰단 근무 당시 공안사건과 방위사업 수사 등 국가 중대사건에 참여하며 군 수사·사법 실무에서 탄탄한 역량을 쌓았다.

김동현 전문위원은 23년간 공군에서 검찰수사관, 디지털포렌식수사관 등 군 사법 업무 전반을 수행했다.
군 최초 'AI 기반 검찰사건처리시스템'과 'AI 기반 음성진술(STT) 처리시스템' 개발에 참여해 군 검찰의 디지털 전환을 이끈 전문가다. 디지털포렌식 국가자격 보유한 그는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에서 판사·검사 등을 상대로 특강을 하는 등 전문성을 인정받고 있다.


오종한 세종 대표변호사는 "군사법원 및 군 검찰 등에서 오랜 기간 실무 경험을 쌓으며 탁월한 역량을 발휘해 온 전문가의 합류로, 세종 국방팀이 한층 완성도 높은 진용을 갖추게 됐다"며 "최근 우리나라 방위산업의 급격한 성장과 함께 기업들이 직면하는 법적 리스크가 점점 더 복합·다변화하고 있는 만큼, 세종은 이에 대한 최적의 법률 솔루션을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scottchoi15@fnnews.com 최은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