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테크 플랫폼 ‘홈닉(Homeniq)’이 아파트 입주민과 지역 생산자를 직접 연결하는 ‘홈닉 로컬 마켓’을 선보였다. 생활권 내에서 신뢰 가능한 로컬 상품을 접할 수 있도록 한 이번 시도는 단지 커뮤니티 활성화와 지역 농가 판로 다변화를 동시에 겨냥한다.
홈닉은 11월 1일 서울 서초구 ‘래미안 원베일리’에서 충남 지역 농가와 협력해 첫 로컬 마켓을 열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집에서 만나는 로컬 상품(Local-to-Local)’을 콘셉트로 기획됐으며, 단지 거주민에게 지역 특산물과 핸드아트 제품을 집 앞에서 구매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
행사에는 수백 명의 입주민이 방문해 관심을 보였고, 신선 농산물과 가공품 일부는 조기 완판됐다.
회사 측은 “믿을 수 있는 고품질 상품을 찾는 니즈가 확인됐다”며, 기술 개발과 단지 운영 효율 제고, 입주민 생활 품질 향상을 아우르는 플랫폼 전략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앞서 홈닉은 단지 공용부 ‘아트갤러리’ 전시, 입주민 문화행사 ‘와인데이’ 등 프로그램을 운영해 왔으며, 로컬 마켓은 입주민이 주체적으로 참여하고 지역과 교감하는 생활문화 프로그램의 연장선으로 자리매김했다.
홈닉은 이번 성과를 바탕으로 앱 내 예약·구매 연동을 통해 상시 운영 가능한 온라인 마켓으로 확대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향후 적용 단지를 전국 단위로 넓히고, 하이퍼로컬 서비스를 대표하는 모델로 발전시키겠다는 계획이다.
amosdy@fnnews.com 이대율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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