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전주=강인 기자】 전북 전주 제1·2일반산업단지가 디지털 전환을 통해 스마트그린산단으로 탈바꿈한다.
전주시는 제1·2산단 스마트그린산단 디지털 전환을 위해 국비 60억원 등 사업비 90억원을 투입해 ‘통합관제센터 구축사업’을 추진한다고 20일 밝혔다.
통합관제센터 구축은 전주 제1·2산단이 지난해 6월 스마트그린산단으로 지정됨에 따라 추진되는 사업이다. △친환경 산단 조성 △안전한 산업 환경 구축 △근로자 편의 서비스 확충을 목표로 산업단지 관리 및 운영 시스템을 디지털 기반의 통합 체계로 혁신하는 것이 핵심이다.
오는 2027년까지 3년간 진행되며, 이를 통해 전주 제1·2산단 고질적 문제였던 주차난과 안전사고 위험, 오염 문제를 첨단 디지털 기술로 해결할 계획이다.
전주시는 이러한 목표 달성을 위해 통합관제센터는 기존 전주시 CCTV 통합관제센터를 활용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으며, AI기술을 적용해 관제 효율을 극대화할 예정이다.
또 산단 전역에 11가지 스마트 관제 시스템을 구축한다. 주요 시스템은 △재난·안전 상황에 즉각 대응하는 지능형 CCTV 영상분석 시스템 △자율순찰로봇을 비롯한 안전 강화 인프라 △환경 관리를 위한 친환경 가로등 △침수와 강우 예·경보 △대기환경 모니터링 시스템 등이다.
전주시는 최종 사업계획이 확정됨에 따라 한국산업단지공단과 최종 협약을 체결했고, 이달 국비 등 사업비를 지급받을 예정이다.
전주시 관계자는 “스마트그린산단 통합관제센터는 전주 제1·2산단의 노후 이미지를 탈피하고 디지털 기반의 안전하고 효율적인 산업 환경으로 탈바꿈시킬 핵심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kang1231@fnnews.com 강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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