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코스닥

지엔비에스에코 “정부 태양광산업 국내 공급망 복원 정책 수혜 기대”

김경아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5.11.20 15:30

수정 2025.11.20 15:30

'중국산 의존 줄인다' 정부 태양광 시장 재편에 기술력 부각
태양광·반도체 공정용 스크러버 공급중...대체제 기대감 ↑
지앤비에스에코 제공.
지앤비에스에코 제공.

[파이낸셜뉴스] 최근 정부가 태양광 산업의 중국산 부품·장비 의존도를 낮추고 국내 공급망을 복원하겠다는 정책을 본격화하면서 관련 기술력을 가진 지앤비에스에코(GnBS ECO)에도 수혜가 기대되고 있다.

20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한국 태양광 시장은 지난해 기준 약 10조원 규모로 추산되며, 정부가 국산화 확대를 공식화함에 따라 시장 구조가 빠르게 변화할 것으로 전망된다. 국산 부품 사용 기업을 대상으로 한 가산점·세액공제·보조금 확대 등의 인센티브도 검토되고 있어 국내 제조업체들의 경쟁력 강화가 예상된다.

이 같은 정책 변화는 국내 주요 태양광 대기업에 직접적인 호재로 작용하고 있다. 국산 장비를 사용할수록 민간 및 공공 프로젝트 수주 경쟁력이 높아지고, 이에 따라 모듈·셀 생산라인 증설 및 공정 개선 투자가 확대될 것이라는 분석이다.



업계는 이러한 설비투자 증가가 태양광·반도체 공정용 스크러버 및 환경장비를 공급하는 지앤비에스에코에 실질적 수혜로 이어질 것으로 봤다.

지앤비에스에코 관계자는 "태양광 제조 공정에서는 유해가스 처리장비가 필수적이기 때문에, 대기업의 라인 증설은 곧 당 사의 수요 증가로 직결되는 구조"라며 "국산 장비 사용 시 정부 인센티브가 강화될 경우, 대기업의 중국산 장비 대체 수요는 더욱 커질 가능성이 높다"라고 언급했다.

여기에 국내 대기업들이 미국·인도 등 해외 생산기지를 확장하고 있는 점도 지앤비에스에코에 긍정적이다.


두 국가는 태양광 설치와 제조라인 투자가 빠르게 증가하는 주요 시장으로, 지앤비에스에코는 이미 인도 주요 태양광 제조사들과의 수주 계약을 확보한 데 이어, 미국 태양광 장비 공급을 통해 현지 시장에서도 입지를 넓히고 있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