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난 대비 상시훈련…스마트글라스 활용 정확도 향상
이날 훈련은 SRT 객실 내 테러로 발생한 리튬배터리 화재상황을 가정해 리튬배터리 전용 소화기, 전용 소화포를 활용해 진행했다. 객차 내 안전을 담당하는 객실장을 중심으로 초기 화재 진압부터 승객대피 유도, 객실 내 화재 확산 차단까지 전 과정을 점검했다.
특히 스마트글라스를 통한 실시간 영상 공유 기술을 활용해 객차 내부 상황을 지역사고수습본부에 즉시 전송하며 지휘·상황판단의 정확도를 높였다. 또 사고수습반별 신속한 의사결정과 재난대응체계가 효과적으로 작동하는지 검증했다.
SR은 이번 훈련 결과를 분석해 객차 내 리튬배터리 화재 대응 고도화, 스마트글라스 기반 훈련 및 점검 강화 등 안전대응체계를 지속적으로 강화할 계획이다.
심영주 SR 대표이사 직무대행은 "리튬배터리 화재는 고속철도 운행 안전에 큰 위험이 되는 만큼, 스마트기술과 합동대응체계를 결합한 훈련으로 철저하게 대비하겠다"며 "철도 유관기관과 협력 강화로 어떤 재난·테러에도 즉각 대응할 수 있는 안전체계를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going@fnnews.com 최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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