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페이 단말기 ‘커넥트’ 출시
기존에 쓰던 포스 시스템과 연동
별도 전용 포스기 없어도 사용가능
기존에 쓰던 포스 시스템과 연동
별도 전용 포스기 없어도 사용가능
지난 19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2025 서울카페쇼' 네이버페이 커넥트 부스에서 만난 이제훈씨는 오프라인 단말기 '커넥트'를 경험한 뒤 이 같이 설명했다. '강원 강릉에서 카페를 운영한다'는 그는 "매장에서 기존에 사용하던 결제 단말기와 연동된다는 점에서 '점주 최적화' 단말기라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네이버페이는 오프라인 통합 단말기 커넥트를 정식 출시하고, '2025 서울카페쇼'에서 선보였다.
커넥트로 페이스사인을 사용하려면 네이버페이 앱을 통해 얼굴 등록을 해야 한다. 휴대폰 카메라를 응시하고, 얼굴 정면과 왼쪽·오른쪽 측면 사진을 찍고, 신분증만 등록하면 끝난다. 걸리는 시간은 2~3분이다. 결제는 더 빠르다. 결제수단에서 페이스사인을 선택한 후 단말기를 응시하자 '1초' 만에 결제됐다.
한 부스에서 커넥트 페이스사인을 이용해 결제한 20대 김모씨는 "휴대폰 얼굴인식 잠금 해제처럼 결제도 얼굴로 할 수 있어 편리하다"며 "앱으로 간단하게 얼굴 등록을 하고, 결제도 빠르게 이뤄져 이후에도 사용할 것 같다"고 말했다.
얼굴인식 결제는 얼굴 이미지 등 민감정보를 활용해 결제가 이뤄지기 때문에 정보보안이 관건이다. 네이버페이 관계자는 "페이스사인은 개인정보보호위원회의 현장 점검과 금융보안원의 보안성 검토를 거쳐 '이상없음'을 확인받았다"고 전했다.
커넥트는 네이버의 온라인 서비스를 오프라인으로 '연결'했다는 점이 가장 큰 특징이다. 네이버 리뷰, 쿠폰, 주문, 포인트 적립 등을 단말기로 진행할 수 있다. 결제 후 '키워드 리뷰 남기기'를 선택하면 '커피가 맛있어요' '사진이 잘 나와요'와 같은 키워드 리뷰를 남길 수 있다. 고객들이 포인트 적립을 위해 영수증 촬영 등 여러 과정을 거쳐 리뷰를 남겨야 했다면 이제 커넥트 단말기로 가능하다.
네이버페이는 커넥트를 '점주 친화적' 단말기로 내세웠다. 커넥트는 페이스사인을 포함해 현금·카드·QR·간편결제·NFC 등 다양한 결제수단을 사용할 수 있다. 가맹점들은 기존 포스(POS)기를 교체하거나 별도 커넥트 전용 포스기를 설치하지 않아도 된다. 커넥트만 설치해도 가맹점의 종전의 포스 시스템과 연동돼 모든 기능을 활용할 수 있다.chord@fnnews.com 이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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