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20일 오후 5시 23분경 강원 인제군 기린면의 한 야산에서 산불이 발생했다. 산림과 소방 당국은 해당 화재 신고를 받고 인력과 장비를 동원해 진압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춘천, 원주, 홍천, 횡성 등 인근 지역과 환동해특수대응단에서도 소방력을 추가 지원하고 있다.
당국은 산불 확산을 막기 위해 불길이 번지고 있는 능선에 방화선을 설치했다. 현재까지 인명 피해는 보고되지 않았다.
해가 진 상태여서 헬기 투입이 어려운 상황이다. 당국은 진화 작업 종료 후 화재 원인과 피해 규모를 조사할 계획이다. 김민석 국무총리는 지자체에 대피 권고 지역 주민들이 신속하고 안전하게 대피할 수 있도록 행정력을 동원하라고 긴급 지시했다. 윤호중 행정안전부 장관 역시 산불 확산 우려를 언급하며 산림청, 소방청, 강원도, 인제군 등 관계 기관에 모든 장비와 인력을 신속히 투입해 조기 진화에 힘쓰라고 지시했다.
ahnman@fnnews.com 안승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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