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건·사고

강원 인제 산불, 총력 대응으로 확산 저지 중

안승현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5.11.20 22:32

수정 2025.11.20 22:32

강원 인제 기린면 현리 산불 현장.(산림청 제공,재판매 및 DB금지)/뉴스1 /사진=뉴스1
강원 인제 기린면 현리 산불 현장.(산림청 제공,재판매 및 DB금지)/뉴스1 /사진=뉴스1


[파이낸셜뉴스] 20일 오후 5시 23분경 강원 인제군 기린면의 한 야산에서 산불이 발생했다. 산림과 소방 당국은 해당 화재 신고를 받고 인력과 장비를 동원해 진압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춘천, 원주, 홍천, 횡성 등 인근 지역과 환동해특수대응단에서도 소방력을 추가 지원하고 있다.

당국은 산불 확산을 막기 위해 불길이 번지고 있는 능선에 방화선을 설치했다. 현재까지 인명 피해는 보고되지 않았다.

인근 민가와 군부대로 불이 번질 위험은 낮은 상태다. 그러나 산불 확산에 대비해 인근 마을인 현4리와 북1리 주민들에게 사전 대피를 권고하는 안전 안내 문자를 발송했다.

해가 진 상태여서 헬기 투입이 어려운 상황이다.
당국은 진화 작업 종료 후 화재 원인과 피해 규모를 조사할 계획이다. 김민석 국무총리는 지자체에 대피 권고 지역 주민들이 신속하고 안전하게 대피할 수 있도록 행정력을 동원하라고 긴급 지시했다.
윤호중 행정안전부 장관 역시 산불 확산 우려를 언급하며 산림청, 소방청, 강원도, 인제군 등 관계 기관에 모든 장비와 인력을 신속히 투입해 조기 진화에 힘쓰라고 지시했다.

ahnman@fnnews.com 안승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