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미국의 9월 고용 지표가 기대 이상으로 나왔음에도 다음달 미국 중앙은행은 금리를 내려야할 것이라고 캐빈 해싯 백악관 국가경제위원회 위원장이 말했다.
20일(현지시간) 야후파이낸스는 해싯 위원장이 미국 연방정부의 셧다운이 경제 성장에 차질을 줘 연방준비제도(연준)가 다음달 통화정책회의에서 "금리를 동결하기에는 좋지 않은 시기"라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이날 발표된 미 9월 비농업 부문 신규 고용 규모는 전월 대비 11만9000명으로 예상치 5만명을 크게 웃돌았다. 실업률 8월의 4.3%에서 4.4%로 소폭 상승했다.
고용 통계가 기대 이상으로 양호하면서 다음달에 개최되는 연준의 올해 마지막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금리를 인하할 가능성이 떨어졌다.
그러나 해싯은 셧다운이 4·4분기 미국 국내총생산(GDP)을 1.5%p 끌어내릴 것이라며 금리 동결은 시기적으로 적절하지 못하다고 강조했다.
차기 연준 의장 후보 중 한명으로 거론되고 있는 해싯은 그동안 교육과 헬스케어 부문에서 일자리가 증가하던 것이 건설 부문에서 생기고 있다며 "앞으로 1~2년 동안 고용 전망은 좋다"고 말했다.
jjyoon@fnnews.com 윤재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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