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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가인, '벤츠' 타고 4시간 배달 알바... "기름값도 안 나오겠다"

안가을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5.11.21 07:47

수정 2025.11.21 07:47

/사진=한가인 유튜브
/사진=한가인 유튜브

[파이낸셜뉴스] 배우 한가인이 4시간 동안 배달 아르바이트를 체험, 약 2만 원을 벌었다고 밝혔다.

20일 한가인 유튜브 채널에는 "맨날 운전하는 한가인이 벤츠 타고 배달 알바 뛰면 벌어지는 대참사"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앞서 한가인은 조카가 일하는 편의점에서 아르바이트를 경험한 바 있다. 이어 이번에는 배달 아르바이트를 해보기로 한 것.

이날 한가인은 "배달을 하기 위해서 두 시간을 교육을 받았는데 안전 교육을 오래 해서 깜짝 놀랐다"며 "또 문제도 5개 중에 4개를 맞아야 하더라"라고 전했다.

한가인은 자신이 소유한 벤츠로 배달에 나섰고, 제작진은 "누가 벤츠로 배달을 하느냐. 기름 값도 안 나올 것 같다"고 꼬집었다.



한가인은 어깨에 메는 배달 키트를 들어보고는 "너무 크다"며 놀라기도 했다.

이후 실제 콜을 받고 배달에 나선 그는 "라이더분들이 빨리 오기를 바라면 안되겠다. 뭔가 바쁘다"며 "이것 하나만 하는 것도 아니고 (배달) 여러 개를 받으실 텐데"라고 토로했다.

그렇게 한가인은 치킨 배달로 3990원, 오므라이스 배달로 7240원, 초밥 배달로 3740원, 덮밥·김치찌개 배달로 3350원 등 총 2만620원을 벌었다. 다만 기름값을 제하면 적자였다.

4시간 동안 배달을 한 한가인은 "몸이 너덜너덜해지고 다섯 개 했는데 정말 배달해 주시는 분들이 노고가 많으시구나 (싶었다)"라며 "가게를 찾고 집을 찾고 하는 게 쉽지 않다"고 전했다.

한편 배달의 민족에 따르면 지난 3월 주 평균 40시간 이상 운행한 라이더의 월 평균 소득은 400만 원으로 나타났다.

특히 한 배달 기사는 지난 7월 한달 동안 1135만 원을 벌었다고 인증해 화제가 되기도 했다.


그는 주 6일씩 총 27일 근무했다. 일평균 수익은 42만 원으로, 가장 수완이 좋은 날에는 69만~86만원까지 벌었다.
배달 건수는 2032건으로, 배달료는 건당 5590원 수준이다.

/사진=한가인 유튜브
/사진=한가인 유튜브


gaa1003@fnnews.com 안가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