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광주 북부경찰서는 현주건조물방화 혐의로 10대 A군을 21일 입건했다. A군은 전날 오후 10시 52분경 광주 북구의 한 아파트 3층 작은방 침구류에 라이터로 불을 지른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에서 A군은 "새 휴대폰으로 교체해 주지 않아서 범행했다"고 진술했다. 이번 화재로 아파트 거주민 17명이 연기 흡입으로 경상을 입어 병원으로 이송됐으며, 37명은 스스로 대피했고 36명이 구조됐다.
화재로 해당 세대는 전소됐으며, 소방 당국은 재산 피해를 1억 2110만원가량으로 추산했다.
jjw@fnnews.com 정지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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