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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동혁, YS 서거 10주기 맞아 "결코 굴복하지 않겠다"

이해람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5.11.21 11:05

수정 2025.11.21 11:05

"오늘날 대한민국, 심각한 도전 마주"
"불의와 불공정에 맞서 옳은 길 걸을 것"
강훈식 대통령 비서실장(왼쪽부터), 주호영 국회부의장,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 윤호중 행정안전부 장관이 21일 서울 동작구 국립서울현충원에서 열린 고 김영삼 전 대통령 서거 10주기 추모식에 참석하고 있다. 연합뉴스
강훈식 대통령 비서실장(왼쪽부터), 주호영 국회부의장,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 윤호중 행정안전부 장관이 21일 서울 동작구 국립서울현충원에서 열린 고 김영삼 전 대통령 서거 10주기 추모식에 참석하고 있다. 연합뉴스

[파이낸셜뉴스]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는 21일 김영삼 전 대통령 서거 10주기를 맞아 "'닭의 모가지를 비틀어도 새벽은 온다'는 말씀처럼 결코 굴복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장 대표는 이날 국립서울현충원에서 열린 '고(故) 거산 김영삼 대통령 서거 10주기 추모식' 추도사에서 "10년의 세월이 흘렀지만 김영삼 대통령께서 남기신 숭고한 애국심과 어떠한 권한에도 꺾이지 않는 불굴의 정신은 여전히 우리 가슴 속에 생생히 살아 숨시고 계신다"며 이같이 밝혔다.

장 대표는 김 전 대통령에 대해 "모든 것을 다 바쳐 대한민국 민주주의 헌정질서를 지켜냈다"고 평가했다. 그는 "군사 정권을 끝내고 위대한 문민시대를 활짝 열었고, 금융실명제와 공직자 재산공개 제도를 도입해 더 투명하고 공정한 사회를 나아가는 길을 개척했다"며 "일제의 잔재를 청산하고 5·18 특별법 제정을 비롯해 4·19 혁명 기념일을 법정 기념일로 제정한 것은 민주주의에 대한 뜨거운 신념을 보여준 것"이라고 했다.

이어 "OECD 가입과 2002년 한일 월드컵 유치는 세계 무대에서 대한민국과 국민들의 자부심을 우뚝 세운 국가적 성취였다"고 강조했다.



장 대표는 정부·여당에 대한 비판도 이어갔다.

장 대표는 "오늘날 대한민국은 대통령께서 평생 목숨 걸고 지켜내신 자유민주주의의 심각한 도전을 마주하고 있다"며 "국민과 민주주의는 끝내 승리한다는 굳건한 믿음으로 대한민국의 자유민주주의를 지켜나가겠다"고 덧붙였다.

그는 "'첫째도 단결, 둘째도 단결, 셋째도 단결' 대통령께서 하신 말씀은 우리에게 가장 필요한 가르침"이라며 "서로 손을 맞잡고 하나로 뭉쳐서 민주주의를 무너뜨리는 비바람과 폭풍을 이겨내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아울러 "불의와 불법, 불공정에 당당히 맞서 싸우고 국민과 국가를 위한 옳은 길을 묵묵히 걸어가겠다"며 "국민과 함께 단결하고 함께 승리해 대한민국의 새로운 새벽을 열겠다"고 선언했다.

haeram@fnnews.com 이해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