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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뭐' 측 "이이경에 하차 권유 맞아…다른 출연진은 제작진 요청 따른 것" 사과

뉴스1

입력 2025.11.22 09:35

수정 2025.11.22 09:35

배우 이이경ⓒ News1 권현진 기자
배우 이이경ⓒ News1 권현진 기자


(서울=뉴스1) 황미현 기자 = 배우 이이경이 '놀면 뭐하니?' 제작진이 하차를 권유했다고 밝힌 가운데, '놀뭔 뭐하니?' 측은 "하차를 권유한 것이 맞다"고 인정했다.

22일 오전 MBC '놀면 뭐하니?' 측은 공식 인스타그램에 "이이경씨 사생활 루머 유포 사건이 매체를 통해 파생되고 있는 상황에서 매주 웃음을 줘야 하는 예능 프로그램 특성상 함께 하는 것이 어렵다고 판단했다"라며 "이이경 씨가 언급한 대로 제작진이 먼저 소속사 쪽에 하차를 권유하였고 제작진은 소속사 측에서 하차 권유를 기사화하셔도 그 선택에 따르겠다고 입장을 밝혔다, 이후 이이경 씨 소속사에서 스케줄로 인한 자진 하차를 선택하겠다고 연락이 왔다"라고 밝혔다. 하차 권유는 맞지만 '스케줄로 인한 자진 하차'는 이이경 측의 결정이라는 입장이다.

제작진은 이어 "하차를 권유한 입장에서 이이경씨를 위한 최소한의 예의라 생각해 출연자들에게 소속사와 협의한 스케줄로 인한 자진 하차 언급을 부탁했고 이를 방송을 통해 전했다"라며 "출연자들은 이이경 씨를 위한 배려로 저희 요청을 따른 것뿐, 다른 출연자를 향한 비난이나 억측은 자제해 주시기를 부탁드린다"고 양해를 구했다.

또 "'놀면 뭐하니?' 제작진은 앞으로 웃음을 위한 출연자의 노력이 변질되지 않도록 제작 과정 전체를 좀 더 세밀하게 세심하게 살피겠다"라며 "다시 한번 상처받은 이이경씨와 심려를 끼쳐드린 모든 분께 정중히 사과 말씀드린다"고 했다.



앞서 지난 21일 이이경은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본인을 향한 사생활 의혹을 제기한 A 씨에 대한 고소장을 올리며 억울함을 호소했다.
이이경은 "매 순간순간 울화가 치밀었다, 실체도 누군지도 모르는 독일인이라고 주장하는 사람이 수개월 전 회사에 협박 메일을 보냈던 것처럼 나타나고 사라지기를 반복하는데, 회사에서는 허위사실에 대해 진실 공방을 할 이유도 없다며 한 번 더 저를 진정시켜 줬다"라며 "여러분들이 궁금하실 결말은, 영장이 발부된 후 곧 용의자가 특정될 것"이라며 "독일에 있다 하더라도 직접 독일 현지에 가서 고소장을 제출할 것이다, 악플러 또한 절대 선처 없다"라고 강경 대응을 예고했다.

이와 함께 이이경은 '놀면 뭐하니?' 자진 하차 전말도 전했다.
이이경은 "하루 만에 조작이라고 하고 사라졌지만, 그로 인해 예능에서 하차 권유를 받았고 자진 하차를 선택하게 됐다"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