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국제일반

두바이 에어쇼서 인도 전투기 추락…조종사 사망에도 30분 뒤 쇼 재개

김수연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5.11.22 15:00

수정 2025.11.22 15:00

21일(현지시간) 아랍에미리트(UAE)에서 열린 두바이 에어쇼에서 인도 공군의 테자스 전투기가 추락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21일(현지시간) 아랍에미리트(UAE)에서 열린 두바이 에어쇼에서 인도 공군의 테자스 전투기가 추락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21일(현지시간) 아랍에미리트(UAE)에서 열린 두바이 에어쇼에서 인도 공군의 테자스 전투기가 추락한 뒤 화재로 검은 연기가 치솟고 있다./사진=연합뉴스
21일(현지시간) 아랍에미리트(UAE)에서 열린 두바이 에어쇼에서 인도 공군의 테자스 전투기가 추락한 뒤 화재로 검은 연기가 치솟고 있다./사진=연합뉴스

[파이낸셜뉴스] 아랍에미리트(UAE)에서 열린 두바이 에어쇼에서 인도 전투기가 추락해 조종사가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21일(현지시간) AP, AFP 통신 등에 따르면 에어쇼 폐막일인 이날 인도 공군 소속 테자스(Tejas) 전투기가 관중 앞에서 곡예비행을 하던 도중 통제력을 잃고 추락했다.

알막툼국제공항 지면으로 곤두박질친 전투기는 폭발했고, 불길과 연기가 치솟았다.

인도 공군은 해당 전투기를 몰던 파일럿은 사망했다고 밝혔다.

1986년 처음 개막해 현재 격년으로 열리고 있는 두바이 에어쇼에서 추락 사고가 발생한 것은 이번이 처음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추락한 테자스는 인도 국영 힌두스탄에어로노틱스(HAL)가 생산하는 4세대 경공격기로 인도 공군은 지난 2016년 처음으로 테자스를 실전에 투입했다.


지난해 3월에도 인도 서부 라자스탄 지역에서 테자스 전투기가 훈련 비행 도중 추락한 바 있으나 당시에는 조종사가 안전하게 탈출했다.

한편 주최 측은 사고 발생 후 약 30분 뒤 에어쇼를 재개했다.


구조대가 현장을 수습하는 가운데 러시아 공군의 러시안나이츠 비행단이 비행했다.

newssu@fnnews.com 김수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