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국회·정당

홍준표 "세운상가 재개발 반대는 오세훈 흠집 내려는 시도"

김예지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5.11.22 15:50

수정 2025.11.22 15:50

국민의힘 대선 경선에서 탈락한 뒤 정계 은퇴를 선언하고 하와이로 떠났던 홍준표 전 대구시장이 지난 17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해 인터뷰를 하고 있다. 뉴스1
국민의힘 대선 경선에서 탈락한 뒤 정계 은퇴를 선언하고 하와이로 떠났던 홍준표 전 대구시장이 지난 17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해 인터뷰를 하고 있다. 뉴스1

[파이낸셜뉴스] 홍준표 전 대구시장이 여권 일각에서 오세훈 서울시장의 세운상가 재개발 추진을 비판하는 데 대해 내년 지방선거를 겨냥한 흠집내기라고 꼬집었다.

홍 전 시장은 22일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종묘를 재개발하겠다는 것도 아니고 종묘 경관과는 아무런 상관없는 세운상가 재개발을 반대하는 저의는 차기 서울시장 선거를 앞두고 오세훈 시장을 흠집 내려는 시도에 불과하다고 아니할 수 없다"고 밝혔다.

홍 전 시장은 "오세훈 시장의 세운상가 재개발 정책을 지지한다"며 "이미 도심의 흉물이 되어 슬럼화된 세운상가를 두고 수도 서울의 새로운 모습은 기대하기 어렵다"고 했다.

이어 "그러면 덕수궁 앞에 플라자호텔도 철거하는 게 맞지 않느냐"며 "그건 또 정부가 나설 일도 아니다.
서울시의 고유사무에 불과하다"고 덧붙였다.



yesji@fnnews.com 김예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