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원주·강릉시 지역근무지원금 100만∼200만원 지급
강원도 지역필수의사제 24명과 전원 계약…의료체계 강화춘천·원주·강릉시 지역근무지원금 100만∼200만원 지급
(춘천=연합뉴스) 이재현 기자 = 강원특별자치도가 지역 필수과목 전문의 구인난 해소를 위해 추진 중인 지역필수의사제 참여 전문의와 대부분 계약하는 등 필수의료체계를 강화하고 나선다.
도 강원의료인력지원센터와 도내 4개 대학병원은 유기적 협력을 통해 지역필수의사제 전문의 24명 중 23명은 계약을 마무리했고, 나머지 1명도 이달 중 계약을 마무리할 방침이라고 23일 밝혔다.
도내에서 지역필수의사제 참여 의사는 내과 10명, 신경외과 4명, 응급의학과 3명, 소아청소년과·마취통증의학과 각 2명, 심장혈관흉부외과·외과·신경과 각 1명 등 8개 진료 과목 24명이다.
지역필수의사제는 지역의 필수과목 전문의 공백을 해소하기 위해 저연차 전문의의 지역 장기 근무 유도를 위해 보건복지부에서 지난 7월부터 추진한 사업이다.
5년 차 미만 필수과목 전문의에게 매월 400만원의 지역근무지원금을 지급하며, 지자체는 추가로 정주 여건을 지원한다.
이에 따라 지역필수의사제 참여 전문의가 있는 병원 소재지인 춘천시, 원주시, 강릉시 등의 지자체는 월 100만∼200만원의 지역 정착 수당을 지급하고 있다.
또 강원랜드 사회공헌사업과 연계해 심신 치유 힐링프로그램과 레저·관광 인프라도 제공한다.
여중협 도 행정부지사는 "도에 배정된 24명 전원의 계약이 사실상 완료 단계에 접어들면서 의료 인력 수급 안정화와 필수의료체계 구축의 기반을 마련했다"며 "보건복지부와 협력해 추가 인력 확보 가능 여부 등을 지속해 협의하겠다"고 말했다.
jle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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