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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록 성과 공유회’ 2025 기록·부산, 부산근현대역사관서 개최

변옥환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5.11.23 10:58

수정 2025.11.23 10:59

[파이낸셜뉴스] 부산근현대역사관은 역사관 별관에서 오는 28일부터 내달 7일까지 부산시민의 기록 활동 성과를 공유하는 장으로 ‘2025 기록, 부산’을 개최한다고 23일 밝혔다.

오는 28일부터 내달 7일까지 부산시민 기록 성과 공유회 ‘2025 기록, 부산’ 행사가 열리는 부산근현대역사관 전경. 부산시 제공
오는 28일부터 내달 7일까지 부산시민 기록 성과 공유회 ‘2025 기록, 부산’ 행사가 열리는 부산근현대역사관 전경. 부산시 제공

이 행사는 지난 2023년 제1회 부산기록축제에 이어 3회째 열고 있는 부산 유일의 기록 공유 행사다. 역사관은 기록의 중요성을 환기하고 기록 문화를 확산하고자 2023년부터 매년 이 행사를 열어오고 있다.

올해 행사는 부산근현대역사관의 자체 프로그램인 ‘도시기록학교 심화과정’의 결과를 소개하는 성과 공유회와 주제별 콜로키움 등의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먼저 행사 첫날인 28일 오후 2시에는 올해 추진한 도시기록학교 심화과정의 성과 공유회가 열린다.



도시기록학교는 이론과 실습 교육을 통해 시민 기록가를 양성하는 ‘정규과정’과 수료자의 역량을 높이고 지역 기록 성과를 도출하기 위한 ‘심화 과정’, 기록가의 전문성 강화를 위한 ‘특별과정’ 등으로 구성된다. 올해 심화과정은 주민의 목소리로 지역사를 재조명하고자 주민 구술 채록을 주요 방법으로 채택해 진행했다.

올해 구술 채록 대상 지역은 부산 수영구 수영동이다. 이 지역은 조선시대 좌수영성이 있었던 부산의 전략적 요충지로, 현재까지 유·무형의 역사적 흔적이 남아있는 곳이다. 7명의 시민기록가가 주민을 만나 구술 채록을 진행, 녹취록과 원고 등을 작성했다.

매년 새로운 주제로 진행되는 콜로키움은 29일 오후 2시 ‘영도, 기록의 어제와 오늘’을 주제로 열린다. 영도구는 시민 주도의 기록 활동이 꾸준히 이뤄지고 있는 곳으로, 이번 콜로키움을 통해 영도 기록 활동의 어제와 오늘을 살펴보고 미래 과제를 논의한다.

또 부산의 기록 성과를 확인할 수 있는 부스와 행사 연계 체험 프로그램도 운영된다.
별관에서 자체 수집한 2024·2025 도시기록학교 교육과정의 성과를 비롯해 영도구의 책자, 사진, 영상 등 기록 성과들을 부스에서 만나볼 수 있다.

이번 성과 공유회와 콜로키움 등의 프로그램 참여는 부산근현대역사관 홈페이지에서 온라인으로 사전 참가신청을 해야 참여할 수 있다.
기록 성과 전시부스는 사전 신청 없이 현장에서 관람할 수 있다.

오는 28일부터 부산근현대역사관에서 열리는 ‘2025 기록, 부산’ 기록 성과 공유회 홍보 포스터. 부산시 제공
오는 28일부터 부산근현대역사관에서 열리는 ‘2025 기록, 부산’ 기록 성과 공유회 홍보 포스터. 부산시 제공


lich0929@fnnews.com 변옥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