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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양양 산불 16시간 만에 진화…산림 22.5㏊ 소실

김기섭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5.11.23 11:39

수정 2025.11.23 11:39

23일 새벽 강원 양양 서면 일대에서 발생한 산불 현장에서 진화대원이 야간 진화 작전을 펼치고 있다. 뉴스1
23일 새벽 강원 양양 서면 일대에서 발생한 산불 현장에서 진화대원이 야간 진화 작전을 펼치고 있다. 뉴스1

【파이낸셜뉴스 양양=김기섭 기자】강원도 양양군 서면에서 발생한 산불이 산림 약 22.5㏊를 태우고 16시간여만에 꺼졌다.

23일 산림과 소방당국에 따르면 지난 22일 발생한 양양군 서면 산불 진화를 위해 헬기 26대를 동원, 이날 오전 10시 20분쯤 주불을 진화했으며 산림당국은 잔불 정리와 뒷불 감시 체제로 전환했다.

불은 전날 오후 6시16분쯤 양양군 서면 서림리의 한 펜션 맞은 편 야산에서 발생했으며 야간 진화인력 326명을 긴급 투입해 밤새 산불 진화에 나섰으나 급경사 등으로 진화에 어려움을 겪었다.

양양군은 같은 날 오후 7시 35분쯤 서림리와 갈천, 송천 등 화재 지역 인근 5개 마을 330가구, 600여명의 주민에게 재난 안전 문자를 통해 마을회관 등으로 대피할 것을 권고했다.

이 중 2명의 주민이 한때 대피했다가 자진 귀가했으며 현재까지 인명 피해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산림 당국은 산불 감시 감식반의 현장 조사를 거쳐 산불 원인과 피해 면적을 조사할 방침이다.

kees26@fnnews.com 김기섭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