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하다하다 1만mAh 벽돌폰?…삼성·애플은 신중론[1일IT템]
중국 '아너 500' 시리즈에 8000mAh 대용량 배터리
[파이낸셜뉴스] 스마트폰 배터리 용량 경쟁을 이끄는 중국 스마트폰 제조사들이 삼성전자·애플 주력 제품의 두 배 수준인 1만 밀리암페어(mAh) 용량의 초대형 배터리 탑재까지 노리고 있다. 기존 리튬 이온 대신 실리콘 탄소 기술을 채택해 두께 확대 없이 용량을 대폭 늘린 것인데, 삼성전자·애플 등 글로벌 제조사들은 배터리 안정성을 우선순위로 두며 배터리 용량 확대에 신중한 입장이다.
원플러스도 7000mAh 이상 배터리를 잇따라 탑재하고 있다. 지난 10월 7800mAh 용량 배터리를 넣은 '에이스 6'를 출시했고, 연내 8000mAh 배터리를 탑재한 '에이스 6T'를 선보일 예정이다. 플래그십(최고급) 모델인 '원플러스 15'에는 7300mAh를 넣고, 120W 유선 충전 및 50W 무선 충전을 지원한다. 전작인 '원플러스 15'(6000mAh)보다 배터리 용량이 대폭 늘어났다. 체감 성능도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정보기술(IT)매체 안드로이드 오소리티가 실제 배터리 성능을 검증한 결과 원플러스 15 배터리 수명은 원플러스 13보다 19% 더 길었다.
중국 제조사들은 기존 리튬 이온 배터리 대신 실리콘 탄소 배터리를 채택하면서 두께가 커지지 않고도 스마트폰 용량을 획기적으로 늘릴 수 있었다. 실리콘은 리튬보다 에너지 밀도가 10배 높지만, 충·방전이 반복되면서 부피가 최대 300% 팽창한다. 이로 인해 발열 등에 상대적으로 취약한데다 생산 비용도 높다는 단점이 있다. 중국 제조사들이 출시한 스마트폰 대부분은 내수 시장을 겨냥한 제품들이다.
[email protected] 장민권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