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국회·정당

장동혁 "조국과 토론, 최대한 빨리 진행..정청래도 환영"

이해람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5.11.23 13:18

수정 2025.11.23 13:18

정청래 "野, 국민과 '헤어질 결심' 비판에
장동혁 "'헤어질 결심'은 민주당과 李정권"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가 22일 부산 중구 광복로에서 열린 '민생회복 법치수호 부산 국민대회'에 참석, 차량무대에 올라 발언을 하고 있다. 뉴시스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가 22일 부산 중구 광복로에서 열린 '민생회복 법치수호 부산 국민대회'에 참석, 차량무대에 올라 발언을 하고 있다. 뉴시스

[파이낸셜뉴스]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는 23일 조국 전 조국혁신당 비상대책위원장이 대장동 항소 포기 관련 토론을 제안한 것에 대해 "최대한 빨리 진행하겠다는 입장"이라고 전했다.

장 대표는 이날 경남 창원 신광교회 앞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말했다.

장 대표는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에게도 관련 토론에 참여할 것을 제안했다. 정 대표는 아직 참여 여부에 대한 입장을 밝히지 않았다. 이에 대해 장 대표는 "조 전 대표와의 토론회가 시작되기 전 정 대표가 참여 의사를 밝힌다면 언제든 환영한다"면서도 "정 대표의 참여가 토론의 전제 조건은 아니다"고 밝혔다.

정 대표가 토론에 참여하지 않더라도 조 전 위원장과 양자 토론에 임하겠다는 것으로 보인다.

장 대표는 지난 22일 부산을 시작으로 전국을 순회하는 '민생회복 법치수호 국민대회' 일정을 소화하고 있다. 정 대표는 이를 두고 "윤석열과 헤어질 결심을 못하고 점점 국민과 헤어질 결심을 하고 있다"며 "더 망해 봐야 알겠나"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이에 대해 장 대표는 "지금 국민과 헤어질 결심을 하고 이재명 대통령 한 사람을 위해 모든 것을 버리는 정치를 하는 것은 민주당과 이재명 정권"이라며 정 대표가 이런 반응을 보이는 것을 보면 이 일정이 효과를 보고 있는 것"이라고 맞섰다.

한편, 장 대표는 이날 창원에 이어 25일 경북, 26일 충남, 28일 대구, 29일 대전·충북, 30일 강원, 12월 1일 인천, 12월 2일 경기 순으로 전국을 순회한다.
대장동 항소 포기 외압 의혹을 정조준해 여론전을 펼치겠다는 방침이다.

haeram@fnnews.com 이해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