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1일부터 특별시·광역시 730명 모집
[파이낸셜뉴스] 한국교통안전공단(TS)이 고령운전자의 안전운전을 돕기 위해 페달오조작 방지장치 2차 무상 보급 사업을 추진한다고 23일 밝혔다. 경찰청, 손해보험협회와 공동 추진한 1차 시범사업에서 사고 예방 효과가 확인되면서 대상 지역과 규모를 확대하는 것이다.
TS는 지난 4월 고령운전자 교통안전 강화를 위해 관계기관과 업무협약을 맺고 1차 보급을 진행했다. 이후 7월부터 9월까지 고령운전자 141명을 대상으로 시범사업을 운영한 결과 비정상적 가속으로 분류된 페달오조작 의심 사례가 71건 확인됐으며, 장치가 급가속을 원천 차단한 것으로 분석됐다.
2차 사업은 오는 12월 1일부터 서울·부산·대구·인천·광주·대전·울산 등 7개 특별시·광역시에서 고령운전자 730명을 모집해 장치를 무상 보급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정용식 TS 이사장은 "이번 페달오조작 방지장치 확대 보급으로 고령운전자의 안전운전을 돕고 국민의 소중한 생명과 안전을 지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첨단안전장치를 활용해 모두가 안전한 교통환경을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n1302@fnnews.com 장인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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