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천=뉴스1) 남승렬 기자 = 우리나라 영화계에 한 획을 그었다는 평을 듣는 고(故) 신성일 배우(1937~2018)의 예술혼을 기리기 위한 '신성일 기념관'이 경북 영천에 개관했다.
23일 경북도에 따르면 지난 21일 열린 개관식에는 지역 인사와 문화예술계 관계자 등 300여명이 참석했다.
신성일 기념관은 고인의 예술세계와 도전 정신을 기념하기 위한 복합문화예술 공간으로 우리 영화사 발전에 이바지한 그의 삶과 정신을 후대에 전하기 위해 조성됐다.
총 80억 원을 투입해 조성한 기념관은 전시관, VR 체험관 등 첨단 시설을 갖추고 있다.
경북도와 영천시는 이 기념관을 지역 영화산업과 관광자원을 연계한 융합 문화 플랫폼으로 발전시켜 지역 문화예술 경쟁력을 높여간다는 방침이다.
이철우 경북지사는 "대한민국 영화사의 큰 별이었던 신성일 선생의 예술혼과 업적은 우리 문화예술의 든든한 토대가 될 것"이라며 "신성일 기념관을 중심으로 지역 문화예술 활성화와 영화·관광산업의 융합 발전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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