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증권일반

증시 호황에 증권업계 일자리도 늘었다…3년 만에 임직원 수↑

서민지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5.11.23 15:28

수정 2025.11.23 15:28

9월 말 기준 증권사 임직원 3만9238명
여의도 증권가. 사진=연합뉴스
여의도 증권가. 사진=연합뉴스

[파이낸셜뉴스] 증시 활황에 힘입어 증권업계 임직원 수가 2022년 이후 처음으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올해 9월 말 기준 회원 증권사는 60개사로, 임직원 수는 3만9238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말 3만8840명보다 398명(1.02%) 늘어난 수치다.

증권사 임직원 수는 지난 2017년 3만5889명에서 꾸준히 증가하다 2022년 3만9634명으로 4만명에 육박했지만, 이후 감소세를 보였다. 2023년 3만9058명, 2024년 3만8840명을 기록한 바 있다.



그러나 올해 들어 증시가 호황을 보이자 임직원 수가 3년 만에 증가세로 돌아선 것으로 풀이된다.

회사별로 살펴보면, 키움증권(106명·10.7%)과 우리투자증권(86명·17.9%), 메리츠증권(80명·5.4%), 토스증권(80명·21.6%), 카카오페이증권(71명·21.1%) 등의 증가 폭이 두드러졌다.

반면 같은 기간 KB증권 임직원 수는 72명(2.4%), 한양증권과 신한투자증권은 각각 50명(9.7%), 48명(1.8%)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9월 말 기준 임직원 수가 가장 많은 증권사는 미래에셋증권으로 3449명이었다.
NH투자증권(3127명), KB증권(2963명), 한국투자증권(2937명), 삼성증권(2624명), 신한투자증권(2575명), 하나증권(1772명), 유안타증권(1768명), 메리츠증권(1548명), 대신증권(1493명), 키움증권(1100명) 등이 뒤를 이었다.

jisseo@fnnews.com 서민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