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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 조선사에 새로운 성장 기회
HJ重, 정비협약 라이선스 신청
케이조선, 내년 하반기 입찰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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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조선, 내년 하반기 입찰추진
23일 업계에 따르면 HJ중공업은 미 해군보급체계사령부(NAVSUP)에 미 해군 함정정비협약(MRSA) 체결을 위한 라이선스를 신청했고, 이달 중 라이선스 승인 여부가 결정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야드와 가지고 있는 시설 등이 미 군함 MRO에 적합하다는 것을 현장실사를 통해 보여줬고, 긍정적인 반응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케이조선은 2~3개월 전 조선기술연구소를 중심으로 MRO 태스크포스(TF)를 결성, 컨설팅사의 컨설팅 등을 참조해 미 군함 MRO에 대한 준비 검토에 착수했다. 빠르면 내년 하반기부터 라이선스 획득을 통해 미 군함 MRO 입찰에 참여할 것으로 보인다. 김찬 케이조선 대표는 "TF 결성 등 미 군함 MRO에 대한 준비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케이조선은 미 해군 제7함대 소속 미해군함대지원단이 상주하고 있는 진해 해군기지와 6㎞로 인접해 군 방공망을 공유하는 등 대한민국 해군 및 미 해군 함정 MRO사업 진출에 최적화된 입지를 보유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아왔다. 유사시 김해공항에 위치한 제5공중기동비행단의 지원을 받을 수 있는 것은 물론 인근 산업단지에 다수 조선소, 조선기자재 업체가 존재해서다.
HSG성동조선은 내년부터 MRO에서 매출을 시현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안벽을 활용한 MRO를 대형사는 물론 해군과도 논의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대형사의 독이 차 있는 상황을 고려하면 HSG성동조선의 안벽을 활용하는 것이 최선이기 때문이다. 현재 HSG성동조선은 대형 조선 3사로부터 반선(Half-ship) 등 대형블록 외주 제작 위주의 생산을 이어가고 있다.
부산 소재 조선기자재 제조사인 한라IMS는 대선조선 영도조선소 매각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되며 MRO에 속도를 내고 있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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