핀다가 올해 초부터 지난 15일까지 사용자들의 대출 약정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서민금융 정책대출 상품(햇살론·사잇돌·새희망홀씨 등) 누적 중개액이 지난 15일 기준 2조413억원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핀다의 정책대출 상품 누적 중개액이 2조원을 넘어선 것은 핀다 앱을 출시한 지난 후 6년 4개월 만이다.
핀다는 지금까지 1·2금융권을 통틀어 25개 제휴사의 40개 정책상품을 입점시키며, 중저신용자에게 더 많은 선택지를 제공했기 때문에 거둔 성과라고 설명했다.
같은 기간 햇살론 누적 중개액은 1조5600억원을 기록했다.
지난 10월에도 핀다 내 저축은행 햇살론 신청 건수가 전월 대비 30% 급증하는 등 햇살론 수요가 꾸준히 증가했다. 이는 올해 초부터 저축은행을 중심으로 햇살론 약정 조건이 지속적으로 개선되면서 중저신용자들이 핀다로 몰린다는 분석이다. 지난 10월 핀다에서 저축은행 햇살론을 받은 사용자들의 약정 조건(평균 약정액 948만원, 평균 금리 7.12%)은 올 1월(평균 약정액 900만원, 평균 금리 9.11%)과 비교해 개선세를 보인다.
이혜민 핀다 공동대표는 "경기 불황 속 어려움을 겪는 취약 차주들이 원하는 대출을 제때 받지 못해 불법 사금융으로 내몰리는 악순환은 막아야 한다"며 "금융취약계층의 현금흐름을 원활하게 만들고 든든한 금융 사다리 역할을 해주는 정책대출 상품을 지속적으로 늘려나가겠다"고 말했다.
chord@fnnews.com 이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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