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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 최대 13만명 방문…'제24회 서울카페쇼' 성료

박경호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5.11.24 09:07

수정 2025.11.24 09:06

35개국 631개사·3903개 브랜드 참여
스페셜티 카페 등 '핫플레이스' 전략 한눈에
월드 챔피언 등 글로벌 전문가 대거 방한

지난 19~22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제24회 서울카페쇼에서 관람객들이 행사 부스를 구경하고 있다. 투고컴 제공
지난 19~22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제24회 서울카페쇼에서 관람객들이 행사 부스를 구경하고 있다. 투고컴 제공

[파이낸셜뉴스] 서울카페쇼 사무국은 지난 19~22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제24회 서울카페쇼 행사에 역대 최대 규모인 약 13만명의 관람객이 다녀갔다고 24일 밝혔다.

올해 행사는 '한 잔에 담긴, 더 큰 커피 세상'을 주제로 열렸다. 국내외 631개사, 3903개 브랜드가 참가해 커피, 차, 디저트, 장비 등 다양한 밸류체인을 선보였다.

특히 올해는 비즈니스 기능 강화를 위해 주요 커피 산지 기업뿐만 아니라 글로벌·국내 시장의 스페셜티 카페들을 한자리에서 만날 수 있도록 구성했다. 이를 통해 관람객들은 최근 소비자들의 관심을 받으며 '핫플레이스'로 자리 잡은 브랜드들의 차별화된 강점과 전략을 직접 확인했다.



동시 개최된 '제14회 월드커피리더스포럼'에서는 글로벌 식음료(F&B) 산업의 미래가 논의됐다. 기조 강연에 나선 노희영 FNB랩 대표는 "트렌드를 좇기보다 브랜드 철학을 우선 완성해야 한다"며 "운영자와 브랜드 철학이 일치할 때 성공 확률이 높다"고 강조했다.

세계적 전문가들도 한국을 찾았다. 일본 최초로 '커피 오마카세' 콘셉트를 도입한 에이이치 쿠니토모 커피마메야 창업자를 비롯해 '2025 월드 브루어스컵' 챔피언 조지 진양 펭, '월드 커피 인 굿 스피릿 2025' 챔피언 조지우스 오드리 테자(인도네시아) 등이 참여했다.


서울카페쇼 관계자는 "올해는 카페가 단순 음료 공간을 넘어 사람, 기술, 지역이 공명하는 복합 플랫폼으로 진화하고 있음을 확인한 자리였다"고 말했다.

security@fnnews.com 박경호 기자